‘170억 복귀’ 류현진-‘733.3% 인상’ 박동원, 2024시즌 25억 ‘연봉킹’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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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소속 선수 평균 연봉이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KBO는 11일 "2024년 KBO리그에 소속된 선수(신인, 외국인 선수 제외) 513명의 평균 연봉은 1억5495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평균 연봉 역대 최고액으로 기록됐던 2022시즌 1억5259만원보다 약 1.5% 올랐다.
한화 류현진과 LG 박동원은 동일하게 25억원을 받으면서, 2024시즌 KBO 리그 연봉왕은 투수와 타자에서 1명씩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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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KBO리그 소속 선수 평균 연봉이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한화 류현진(37)과 LG 박동원(34)이 2024년 연봉킹이 됐다.
KBO는 11일 “2024년 KBO리그에 소속된 선수(신인, 외국인 선수 제외) 513명의 평균 연봉은 1억5495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평균 1억 4648만원보다 약 5.8% 오른 금액이다. 평균 연봉 역대 최고액으로 기록됐던 2022시즌 1억5259만원보다 약 1.5% 올랐다. 역대 KBO리그 평균 연봉 최다 금액을 경신했다.
◇2023 통합 우승 달성한 LG, 10개 구단 중 평균 연봉 최고액
지난해 29년 만의 통합 우승을 차지한 LG는 신인과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팀 평균 연봉 1억9009만원을 기록하며 10개 구단 중 1위를 차지했다.
총액은 87억4400만원으로 롯데(89억8400만원), KT(88억6000만원), SSG(88억2900만원), 한화(88억2100만원)에 이어 5위였지만 소속 선수 숫자 차이로 인해 평균 연봉은 가장 높았다. 또한 LG는 인상률 역시 약 30.1%(1억4616만원→1억9009만원)로 가장 많이 평균 연봉이 오른 팀이 됐다.
연봉 총액 2위에 오른 KT는, 평균 연봉에서도 지난해보다 8.5% 오른 1억7038만원으로 2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위를 차지한 구단들이 나란히 평균 연봉 1,2위를 차지했다.
키움은 연봉 총액 57억5500만원, 평균 연봉 1억2245만원으로 두 부문 모두 10위에 자리했고, 두산은 평균 연봉이 2023시즌 1억6215만원에서 1억3988만원으로 13.7% 감소하면서 감소폭이 가장 큰 구단이 됐다.
◇733.3%...LG 박동원 연봉 최고 상승률
LG 박동원이 2024 시즌 최고 연봉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3억원의 연봉을 받았던 박동원은 이번 시즌 25억을 받으며 733.3%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2022시즌 SSG 한유섬의 1233.3% 인상률에 이은 KBO리그 역대 2위 기록이다. 또한 박동원은 2020시즌 KT 박병호(당시 키움)의 16년 차 최고 연봉(20억)도 넘어섰다.
◇키움 주장 김혜성 데뷔 8년 차 최고 연봉…KBO 리그 복귀한 류현진은 19년 차 최고 연봉 타이
KBO리그 데뷔 8년 차를 맞는 키움 김혜성은 연봉 6억5000만원으로 리그 8년 차 역대 최고 연봉을 받는다. 2019시즌 KIA 나성범(당시 NC)이 받은 5억5000만원보다 1억원 많은 금액이다.
12년 만에 돌아온 한화 류현진은 롯데 이대호가 2019시즌 기록한 19년 차 최고 연봉 25억과 타이를 이뤘다. 23년 차인 KIA 최형우도 2017시즌 당시 삼성 이승엽이 기록한 역대 해당 연차 최고액이었던 10억원을 받는다.
◇2024 KBO 리그 연봉왕은 한화 류현진, LG 박동원
한화 류현진과 LG 박동원은 동일하게 25억원을 받으면서, 2024시즌 KBO 리그 연봉왕은 투수와 타자에서 1명씩 나왔다.
투수 부문에서는 KT 고영표, 롯데 박세웅이 각각 20억, 13억5000만원으로 2,3위에 올랐으며, 타자 부문에서는 삼성 구자욱, 두산 김재환이 각각 20억, 15억으로 2,3위를 기록했다.
◇최고령-최연소, 최장신-최단신 선수는?
2024시즌 KBO리그 최고령 선수는 41세 6개월 19일의 SSG 추신수다. 최연소 선수는 18세 1개월 10일의 KIA 이상준이다. 이는 소속선수 등록 마감인 2월1일 기준이다.
삼성은 2024시즌 최장신, 최단신 선수를 모두 보유한 팀이 됐다. 삼성에 새롭게 합류한 투수 레예스가 198㎝로 최장신 선수로 등록됐고, 최단신 선수는 163㎝로 등록된 김지찬, 김성윤이다.
◇KBO리그 원년과 2024시즌을 비교하면 어떨까?
1982시즌 선수단의 평균 연봉은 1215만원이었다. 2024시즌에는 1억5495만원으로 42년 동안 1억4280만원 증가했다. 평균 신장은 1982시즌 176.5㎝에서 현재는 5.7㎝ 증가한 182.2㎝로 기록됐으며 평균 체중도 73.9㎏에서 13.9㎏ 증가한 87.8㎏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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