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최고위 복귀” 임종석 “이재명 중심 단결”…갈등 봉합 수순
김은지 기자 2024. 3. 1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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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공천 논란 속 친명(친이재명) 지도부와 갈등을 빚어온 친문(친문재인) 인사들이 당 통합을 강조하며 당의 선거 지원에 나섰다.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11일 "이제는 뒤를 돌아볼 시간이 없다.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의 국정운영을 평가하고 준열하게 심판하는 선거"라며 "민주당의 승리, 야권의 승리, 국민의 승리가 심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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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공천 논란 속 친명(친이재명) 지도부와 갈등을 빚어온 친문(친문재인) 인사들이 당 통합을 강조하며 당의 선거 지원에 나섰다.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11일 “이제는 뒤를 돌아볼 시간이 없다.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의 국정운영을 평가하고 준열하게 심판하는 선거”라며 “민주당의 승리, 야권의 승리, 국민의 승리가 심판”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이제는 친명도 비명(비이재명)도 없다”며 “모두가 아픔을 뒤로하고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단결하자”고 밝혔다. 임 전 실장은 서울 중-성동갑 출마를 선언했지만 컷오프(공천배제)됐다. 이에 이 대표는 “임 전 실장께 공동선대위원장을 부탁드렸는데 ‘감투도 의전도 형식도 원치 않는다’고 말해주셨다”며 “당의 (공천)결정을 수용해주신 임 전 실장께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사천 논란에 반발하며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했던 고민정 의원도 이날 최고위에 복귀했다. 지난달 27일 사의를 밝힌 지 13일 만이다. 고 최고위원은 최고위 모두발언에서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멈추기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실행에 옮겨야 한다”며 “서로의 차이를 보기보다는 서로의 공통점을 보며 그 파이를 키워야 한다. 강물이든 시냇물이든 구별하는 것은 바다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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