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패륜정권, 회초리로도 안되면 몽둥이로 때려야”

김명진 기자 2024. 3. 1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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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10 총선을 한 달 앞둔 11일 오후 충남 홍성군 홍성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1일 “윤석열 정권은 국민을 존중하지 않는 국민을 무시하는 업신여기는 그야말로 패륜 정권”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충남 홍성군 소재 홍성전통시장을 찾아 윤석열 정부를 향해 “입으로만 국민은 언제나 옳다고 할 것이 아니라 국민을 두려워하고 존중해야 한다. 그런데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느냐. 국민 알기를 뭐로 알고 있지 않느냐”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핼러윈 참사(이태원 참사)·해병대 고(故)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명품백 수수 논란·주가조작 의혹 등을 ‘이·채·양·명·주 5대 실정’이라고 규정했다.

이 대표는 “정부가 이태원 참사 책임을 졌나. 채상병 사망 사건 책임졌나. 은폐하고 있지 않나”라며 “심지어 핵심 피의자를 해외로 도피시키지 않았나. 어디 개구멍으로 나갔는지 모르게 몰래 나갔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양평고속도로는 (노선이) 갑자기 왜 휘나. 노선이 왜 바뀌나. 국정 권한을 활용해 사적 이익을 도모하는 것 아닌가”라며 “명품백 의혹을 굳이 얘기하지 않겠다. 주가조작은 수십억을 받았다고 하는데 소환 조사도 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국민 무서운줄 보여줘야 한다. 국민 무서운 줄을 모르면 회초리로 치고 회초리로도 안 되면 몽둥이로 때려서라도 정신 차리게 해야 주인을 배반하지 않는다”며 “주권자를 배반하고 국민을 우습게 여기는 독재 정권 반드시 심판하자”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금 행정 권력만 가지고도 이렇게 나라를 난장판을 만들고 있는데 입법권까지 그들이 차지하게 되면 나라의 시스템을 통째로 바꿔치울 것”이라면서 “이 심판선거 중심은 바로 충청이다. 충청에서 이겨야 전국에서 이길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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