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감정노동자 휴게시설 설치·개선 비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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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감정노동자의 건강권 보호와 영세 사업주의 부담 경감을 위해 감정노동자 노동환경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2년 8월 시가 수립한 '시 감정노동자 권익 보호 기본계획'에 따라 추진하며 감정노동자 보호 제도 정착과 노동자와 기업이 좋은 환경에서 상생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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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노동자는 고객·환자·승객 등을 직접 대면하거나 정보통신망 등을 통해 이들을 상대하면서 상품 판매 또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군을 말한다.
전화 상담원, 텔레마케터, 버스·택시운전사, 공동주택 경비원·청소원, 마트·음식업 종사자, 요양보호사, 유치원·보육교사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2년 8월 시가 수립한 ‘시 감정노동자 권익 보호 기본계획’에 따라 추진하며 감정노동자 보호 제도 정착과 노동자와 기업이 좋은 환경에서 상생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감정노동자가 속한 지역 사업장을 대상으로 노동자 휴게시설 신규 설치 또는 개·보수, 휴게시설 내 비품 구입, 감정노동자 보호 물품 구입 등 비용을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사업 신청은 오는 29일까지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 ‘보탬e’에서 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이나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창호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이번 지원사업으로 감정노동자들에게 쾌적한 노동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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