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 "민생경제 회복시키는데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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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창 광주광역시의장은 11일 아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의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며"예산 낭비 막고, 민생 경제 회복시키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정부가 도입하는 'K-패스' 제도와 연계하는 방안을 좀 더 찾아보자.", "어떻게 하는 것이 예산을 가장 잘 쓰는 것인지 좀 더 검토해보자."는 의견에 일단 '아동무상교통' 도입은 뒤로 미뤄졌다.
올해는 예산 낭비를 막고, 민생 경제를 회복시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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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으로 시민의 신뢰를 얻겠다"
[아이뉴스24 윤준호 기자]
"수천년 전부터 지금까지 정치의 본질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였다"며"주민들과 밀접하게 소통하며 시민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으로 시민의 신뢰를 얻겠다"
정무창 광주광역시의장은 11일 아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의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며"예산 낭비 막고, 민생 경제 회복시키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정 의장과의 일문일답
-지난해 광주시의회가 거둔 유의미한 성과는.
9대 의회 들어오면서 시의회에서 ‘주류/비주류’와 ‘쪽지예산’이라는 2단어가 사라졌고 ‘사전소통’과 ‘거침없는 쓴소리’, ‘공부하고 일하는 문화’ 3가지가 되살아났다.
시의회는 원칙에 입각한 예산심의를 시작으로 날카로운 시정질문과 행정사무감사, 긴급현안질문 등을 통해 광주시 현안을 철저히 짚었다. 성역처럼 굳어졌던 5·18 문제에 대한 릴레이 자유발언, 밀실 운영에 가까웠던 광주시 도시계획위원회 회의 공개를 위한 조례 제정, 공공기관장 인사청문회 확대 등 시의회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줬다.
또, 내부적으로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안착, 갑질신고센터 운영, 상임위 회의 유튜브 생중계, SNS소통, 365일 상시 시민제보, 의정혁신 추진 등 시민과의 소통을 늘리고 독립기관으로서 면모를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 한해 아쉬움이 남는 점은.
작년 9월 밀실 운영으로 비판받던 도시계획위원회를 부동산 투기를 조장하거나 위원들의 소신 발언을 제한할 우려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원칙적으로 공개하게끔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다만, 저조한 시민참여에 조례 개정 이후에 도시계획위원회가 변경된 조례의 취지에 맞게 잘 운영되고 있는지 다소 의문이 있다. 조례 개정 이후 4번 정도 시민 방청을 받았지만, 신청 수가 너무 부족했다. 바쁜 일상을 보내고 계신 시민들께서 회의 참가에 어려움이 있을것이라는 판단에 SNS를 통한 생중계도 검토했으나, 결국 조례에는 반영되지 못했다.
-재정 가뭄 속 예산 심의 방침은.
정부의 무책임한 부자감세로 98년 IMF 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본예산을 감액할 만큼 지방재정이 위기를 맞고 있다.
재정위기 속에 임한 새해 예산 심사는 사전절차가 미흡하거나 시급성이 덜 한 사업들은 삭감하고, 이렇게 아낀 재원을 민생경제 회복에 쓰이도록 했다.특히, 청년 일자리, 노동, 미래가치 관련 예산은 증액하거나 살려냈다.
또, 광주상생카드는 국비 지원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에서 시비만으로 지원하는 것이 맞는지 치열하게 고민했지만, 자영업자들과 서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435억원, 집행부가 편성한 원안대로 의결했다.
금년 예산심사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이 예산 부족으로 청소년 무상 교통을 지원하지 못하게 된 점이다. "올해 정부가 도입하는 ‘K-패스’ 제도와 연계하는 방안을 좀 더 찾아보자.”, “어떻게 하는 것이 예산을 가장 잘 쓰는 것인지 좀 더 검토해보자.”는 의견에 일단 ‘아동무상교통’ 도입은 뒤로 미뤄졌다.
‘K-패스’는 올해 7월부터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사업 월 21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 이용 시 지출금액의 20~53%까지 환급해주는 제도이다.
-올해 의정 방향은.
올해는 예산 낭비를 막고, 민생 경제를 회복시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생각이다.
또 집행부와 광주 미래를 위한 해법을 찾겠다. 올해도 군공항 이전, 지하철 2호선 공사, 복합쇼핑몰 유치 등 현안이 많다. 의회는 관련 조례 제정과 예산 지원으로 이들 정책을 뒷받침하며 주민 복리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
마지막으로 ‘일하는 의회문화’를 확고히 정착시키겠다. 시의회는 작년 날카로운 시정질문과 행정사무감사, 긴급현안질문 등을 통해 의정활동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년에도 행동하지 않으면 어떤 일도 이룰 수 없다’는 불위호성(弗爲胡成)의 자세로 주민들과 밀접하게 소통하며 시민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을 약속드린다.
/광주=윤준호 기자(aa1004@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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