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주년' 하이라이트 "장수 비결은 양보·배려와 '저스트 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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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하이라이트는 11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다섯 번째 미니음반 '스위치 온'(Switch On)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15년 더하고, 그 후로도 15년 더 하면 언젠가 60주년도 맞이하지 않겠느냐. 그때까지 계속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두준은 "15년 전에 데뷔했을 때는 미래를 생각할 여유도 없었지만, 15년 뒤 지금 같은 상황이 오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며 "그 때는 (15년 뒤에는) 그룹이 없어졌거나 직업이 바뀌어 있을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했다. 그런데 여전히 앨범이 발매되는 날에 긴장감 있게 이 자리를 함께 할 수 있다니 멤버들이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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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장수 비결이요? 멤버 모두가 양보하고 배려하면서 어느 브랜드 슬로건처럼 '저스트 두 잇'(Just Do It) 하는 거지요." (손동운)
그룹 하이라이트는 11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다섯 번째 미니음반 '스위치 온'(Switch On)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15년 더하고, 그 후로도 15년 더 하면 언젠가 60주년도 맞이하지 않겠느냐. 그때까지 계속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위치 온'은 하이라이트가 1년 4개월 만에 내놓는 새 앨범이다. 올해로 데뷔 15주년을 맞이한 네 멤버는 더욱 특별한 마음으로 '불빛을 켠다'는 의미를 신보에 녹여냈다.
지난 2009년 그룹 비스트로 데뷔한 네 멤버는 '숨', '비가 오는 날엔', '픽션'(Fiction) 등의 히트곡을 잇따라 내놓으며 2세대 인기 아이돌 그룹으로 활약했다. 이들은 소속사를 옮기면서 2017년 현재의 이름으로 바꿨다. 하이라이트는 이후에도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얼론'(Alone) 등의 노래를 TV 음악 프로그램 1위에 올려놓으며 사랑받았다.
이기광은 "15주년도 너무 감사하지만, 앞으로 맞이할 '주년'들에도 멤버들과 최선을 다해 노래하고 춤추겠다"고 각오를 밝혔고, 윤두준은 "올 한해도 알차게 마무리해서 행복한 15주년을 만드는 게 우리 하이라이트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보디'(BODY)를 비롯해 무대에 조명을 비추듯 새로운 활동을 알리는 노래 '스위치 온'(Switch On), 복고풍 신시사이저 사운드가 돋보이는 '필 유어 러브'(Feel Your Love), 사랑의 과정을 풋풋하게 노래한 '하우 투 러브'(How to Love) 등이 수록됐다.
멤버 이기광은 '스위치 온', '하우 투 러브', '인 마이 헤드'(In My Head) 세 곡의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보디'는 하이라이트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하우스 스타일의 노래다. '이 순간 너와의 시간이 가장 소중하다'는 사랑 고백이 담겼다.
이기광은 "많은 대중과 팬이 느끼는 하이라이트스러운 혹은 비스트스러운 이미지는 '서정적 가사와 멜로디의 댄스곡'일 것"이라며 "그런 것도 충분히 좋지만, 이번에는 계절에 맞게 신나고 즐거운 곡으로 한번 가져가 보려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보디'는 위트와 멋짐 두 가지 매력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곡"이라고 덧붙였다.
윤두준은 "15년 전에 데뷔했을 때는 미래를 생각할 여유도 없었지만, 15년 뒤 지금 같은 상황이 오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며 "그 때는 (15년 뒤에는) 그룹이 없어졌거나 직업이 바뀌어 있을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했다. 그런데 여전히 앨범이 발매되는 날에 긴장감 있게 이 자리를 함께 할 수 있다니 멤버들이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그동안 걸어온 길이 틀리지 않았다고 자부할 수 있어요. 앞으로의 목표는 이런 긴장감과 설렘을 더욱 오랜 기간 멤버들과 이어 나가는 겁니다. 단기 목표는 앨범의 성공이에요. 정말 간절합니다. 하하." (윤두준)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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