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50년지기 친구 폭행·살해 70대 "기억 안나"

김소연 기자 2024. 3. 1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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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오십년지기 친구를 때려 살해한 70대가 구속 기소됐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청주지검 제천지청은 술자리에서 지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70대 A씨를 구속 기소했다.

지난달 13일 오후 A씨는 제천시 봉양읍 자신의 아파트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B씨(70대)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범행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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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서 술에 취해 오십년 지기 친구를 때려 살해한 70대가 구속 기소됐다. 사진은 청주지검 제천지청 전경/사진=뉴스1

술에 취해 오십년지기 친구를 때려 살해한 70대가 구속 기소됐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청주지검 제천지청은 술자리에서 지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70대 A씨를 구속 기소했다.

지난달 13일 오후 A씨는 제천시 봉양읍 자신의 아파트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B씨(70대)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집 안에서 폭행 당해 의식을 잃은 B씨를 엘리베이터로 끌고 나온 후 주먹으로 계속 폭행했다.

피해자 B씨는 범행 당일 엘리베이터 앞에서 숨진 채 관리사무소 직원에게 발견됐다.

경찰은 범행 현장에서 혈흔이 묻은 화분이 발견된 점, 살인의 고의성이 있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구두 소견을 토대로 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속 송치했다.

A 씨는 범행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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