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마무리, 여당 '컨벤션효과' 끝났나..尹·국힘 지지율 상승세 꺾여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승훈 앵커
■ 방송일 : 2024년 3월 11일 (월요일)
■ 대담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 주변에서 보면요. 요즘 여론조사 관련해서 전화 오는데 이걸 받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한다는 얘기 참 많이 듣고 있습니다. 청취자 여러분도 역시도 마찬가지시죠. 그렇게 힘들게 모은 민심 가지고 총선이 오늘로 꼭 한 달 남은 지금, 그 결과가 곳곳에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시간에 애청자 여러분 잘 아시겠지만 그렇게 나온 수치가 또 다는 아니라고 하죠. 숫자 그 이면에 담긴 것들 잘 들여다봐야 한다고들 하는데요. 그런 판단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 준비한 시간입니다. 오늘도 반가운 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먼저 여론조사 전문가인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이하 이택수) : 네 안녕하세요
◇ 이승훈 : 그리고 시사평론가인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장도 오늘 함께하십니다. 고맙습니다.
◎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장 :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이승훈 : 이 대표님 먼저 오늘 아침에 지하철 타고 오면서 갑자기 고민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그 질문부터 드려볼게요 .지금 언론마다 여론조사 결과 발표하고 있는데요. 그 내용 조금씩 또 다르고 또 큰 차이를 보이는 것도 있습니다. 분석은 물론 전문가들의 몫입니다. 그렇지만 유권자로서 그런 여론조사 나오면 결국 처음에 어디어디 이렇게 집중해서 보는 게 좋을까요?
◆ 이택수 : 여론조사 결과들이 조금씩 다른 결과들이 나타나기 때문에 좀 헷갈리는 부분이 있죠. 조사 시기 그다음에 조사 방법 그다음에 문항의 순서, 문항의 순서 같은 경우는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그 안에 다 있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 여러 변수들 때문에 우리가 이제 표집오차 천 명 하면은 이제 95% 신뢰 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3.1% 그러니까 3.1% 위아래이기 때문에 6.2% 포인트 표집 오차가 있다고 하는데, 표지 오차만 있는 게 아니라 비표집 오차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서 가령 전화 면접원의 어떤 오류라든지 또 코딩 과정에서 오류 또 문항 순서 배치에 따른, 또 오류는 아니겠습니다만 또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추세를 보라는 얘기를 많이 하고, 같은 조건에서 조사했던 내용들 그러니까 예를 들면 한국 갤럽 조사는 화수목 조사해가지고 매주 발표하기 때문에 어떤 요일변수 시간 변수는 이제 통제가 돼 있죠. 또 리얼미터 같은 경우는 월화수목금 이렇게 조사하기 때문에 또 시간도 정해져 있고 그래서 같은 조사 기간의 추세를 이제 보는 게 중요한데, 무엇보다 선거 때 되면 사실 선거 공보지를 저희가 이제 보게 되는데 중요한 물건을 사게 될 때 사실 댓글도 참고하지만 본인이 결국에는 매뉴얼도 보고 그러니까 설명서라든지 이런 걸 보고 판단해야 될 거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표심도 중요하지만 향후에 있게 될 tv토론 또 선거 공보지 이런 부분들을 잘 참고하셔서, 여론조사는 참고 사항입니다. 진짜 옆에 있는 분들의 여론이 표심 편의적 투표를 하기 위해서 참고하는 건데 아무튼 본인이 사실 4년 동안 이 지역구를 이끌어갈 우리 국회의원들을 뽑는 거기 때문에 굉장히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너무 교과서적인 얘기긴 합니다만 그런 부분이 꼭 필요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이승훈 : 제가 기계적으로 끝날 때마다 중앙여론조사 심의원회 홈페이지 참고하라고 하는데 그걸 보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군요.
◆ 이택수 :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보면 다 조사 설계가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 이승훈 : 그런데 총선 앞두고 언제까지 여론조사 할 수 있는 거죠?
◆ 이택수 : 여론조사는 계속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공표 보도의 기준이 되는 여론조사 시점은 D-6. 그러니까 4월 10일이 만약에 수요일이면 그 전 주 4월 3일 수요일까지 조사한 내용은 공표보도를 못 하게 돼 있고요. 그 전날까지 조사한 것만 공표 보도가 가능하고, 그 블랙아웃 기간이라고 하는 D-6부터 당일까지 조사 결과는 정당이라든지 언론사는 계속 수행을 하는데 공표 보도가 안 되기 때문에 이른바 정보지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비속어지만 찌라시라는 공간을 통해서 공유가 되는데 사실 우리나라에만 블랙아웃 기간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좀 규제를 완화시켜서 D-1, D-2 정도로 좀 완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이 줄곧 강조하는 의견인데 반영이 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 이승훈 : 오히려 그렇게 되면 또 확인되지 않은 것들이 뭔가 돌아다니면서
◆ 이택수 : 맞습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은 확인되지 않은 미확인 가짜 여론조사 결과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오히려 긍정적인 요인보다는 부정적인 요인이 더 많아졌다 이렇게 볼 수 있어서 규제 완화가 됐으면 좋겠다는 말씀 드립니다.
◇ 이승훈 : 물론 개인적인 의견이십니다. 그런데 최 소장님 대사님은 개인적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오면 어디 주목해서 보세요? 그게 또 궁금하네요.
◎ 최병천 : 여론조사는 이제 우리 이택수 대표님이 방법론 관련된 말씀을 좀 해 주셨고요. 보통은 대통령 지지율이 어떤지 또 정당 지지율이 어떤지 이런 걸 중심으로 보는데 조금 더 자세히 볼 때는 세대와 지역을 중심으로 봅니다. 특히 예를 들어서 한국 정치가 과거에는 우리 김영삼 김대중 김종필 씨 이런 분이 있을 때는 지역 변수가 가장 한국 정치의 중요한 변수 중에 하나였었거든요. 근데 한 2천년 대 특히 노무현 대통령 이후로는 세대 변수가 되게 한국 정치를 보는 되게 중요한 키워드여서 아마 시청자분들도 60대 70대 이상인 분들은 상대적으로 국민의 지지가 세고, 그리고 이제 40대 50대는 민주당 지지가 세고, 그런데 20대 30대 같은 경우는 양쪽 정당 모두에 약간 거리 두기 하는 성향이 있거든요. 그래서 20대 30대가 여론이 어떤지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 정당의 지지도가 어떤지에 따라서 이분들이 일종의 중도 또는 스윙보터 성격이 있다고 볼 수 있어요. 그래서 이분들의 동향이 어떤지를 좀 더 자세히 본다든가 그리고 좀 추가하면 방법론 관련돼서 이제 ars 방식, 자동 응답 시스템 방식인지 아니면 이제 전화 면접 방식인지 그런 거 등등을 그 정도를 보통 주목해서 보는 편입니다.
◇ 이승훈 : 청취자 여러분의 판단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되셨을 거라고 봅니다. 본격적인 얘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조금 전에 말씀을 하셨습니다만 이제 공천 마무리되면서 나오던 얘기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 대표님. 여당은 정권에 힘을 실어달라고 하고 있고 야당은 정권 심판해 달라는 얘기로 결론이 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지금 정권의 한가운데에 있는 대통령 지지율은 어떻게 나타나고 있습니까?
◆ 이택수 :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3월 4일부터 8일까지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습니다.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겠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가 0.9%포인트 하락한 40.2%, 2주 연속 하락했습니다만 40%를 유지했습니다. 부정 평가는 56.1%로 0.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이승훈 : 지난주에도 계속 40% 때는
◆ 이택수 : 네 유지를 하고 있는데,
◇ 이승훈 : 하고 있는데 추이는 떨어졌다. 그렇게 보면 과거의 기억하면 바로 이분 최 소장님이신데요. 최 소장님 역대 총선 되돌아봤을 때 대통령 지지율 이게 총선 결과에 영향을 줍니까 주지 않습니까? 어떻게 되는 거죠?
◎ 최병천 : 큰 틀에서는 영향을 준다고 볼 수 있고요. 왜냐하면 한국의 정치 제도의 핵심은 결국 대통령제거든요. 대통령제이기 때문에 대통령에 대한 판단이 국민들한테 당연히 영향을 주고, 그리고 대통령을 도와줄 건지 좀 심판할 건지 그런 게 영향을 준다고 볼 수 있는데요.다만 대통령의 지지율 = 선거 결과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대표적인 반증 사례는 한국은 아시다시피 5년 단임제 국가인데요. 통상적으로 4년 차 5년 차 되면 레임덕이라고 불리죠. 약간 지지율이 하락을 겪으면서 그런 위기를 겪게 되는 게 일반적인데, 한국 선거에서 2012년 총선 때가 있었는데요. 2012년 총선은 이명박 대통령 5년 차였고 그리고 총선과 대선이 같이 있던 연도였어요. 그때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등장을 해서 당시에 민주당 쪽은 이건 정권 심판 선거가 작동할 거다. 그때 실제로 대통령 지지율이 한국 갤럽 기준으로 24 내지 25% 정도가 나왔었거든요. 통상적으로. 그런데 그래서 이제 민주당 쪽은 당시에 그것만 보고 아 이거는 뭐 100% 그냥 정권 심판 선거라고 좀 안주하면서 했지만 결과적으로 당시 새누리당 152석 민주당 127석으로 25석 격차로 민주당이 패배했었거든요. 그러니까 대통령 지지율이 24-5%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완패했던 선거 중에 하나였던 거죠. 그래서 지금 보통 지금 ars냐 전화 면접이냐에 따라 다르지만 윤석열 대통령 같은 경우는 보통 30% 초반 정도가 많이 나오다가 최근에 이제 조사마다 좀 다르지만 40% 초반 한 30- 40% 초반 정도 나오는데 이 정도면 역대로 봐도 꽤 괜찮은 지지율을 볼 수가 있고, 대통령 지지율만 보면, 물론 지금 정당 지지율은 지금 약간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옥신각신하는 게 있는데요. 이후에 또 얘기하겠지만, 그래서 현재 대통령 지지율만 보면 역대 선거로 봤을 때 나쁘지 않은 정도의 지지율로 볼 수 있다. 물론 이제 이기냐 지냐는 별개의 문제이긴 하지만요. 그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승훈 : 3년 차라는 건 변수가 되지 않을까요?
◎ 최병천 : 3년 차라고 볼 수 있는데 좀 더 정확하게 가면 혹시 그냥 제가 질문하지 않고 곧바로 얘기하면 대통령 취임일이 언제인지 잘 모르시죠, 외우기가 쉽지 않을 텐데요.
◇ 이승훈 : 그러니까요. 3월 언제였던가요?
◎ 최병천 : 암기하셔야 되는데요. 대통령 취임일은 언제나 5월 10일이에요.
◇ 이승훈 : 창피할 뻔했습니다.
◎ 최병천 : 그래서 예전에 이제 선거는 3월 9일에 있었고요. 대선이 3월 9일에 있었고 인수위원회 기간을 거쳐서 우리나라 대통령은 언제나 5월 10일 날 취임한다고, 탄핵 이전에 원래 2월 25일이었는데요. 그러면 지금이 이제 어제 기준으로 3월 10일이었잖아요. 그래서 총선을 한 달 앞뒀다고 이제 어제 다양한 매체들에서 보도했는데 그럼 윤석열 대통령은 4월 10일 총선 일을 기준으로 봤을 때 임기 2년 차가 안 된 거예요. 말이 아까 3년 차라고 했지만 그건 횟수로 3년 차고 만으로 보면 임기 1년 11개월 차 치르는 선거거든요. 임기 2년 차가 안 되는 것이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역대 선거를 보면 항상 그런 건 아니지만 임기 전반에는 대통령 쪽에서 조금 더 유리하고 임기 후반에는 대통령직에서 좀 더 불리한 상태에서 맞게 되는 게 일반적이거든요. 총선과 지방선거 모두. 그런 점에서 임기 초반이기 때문에 아직은 이제 국민들이 약간 심리적인 사이클이라 그럴까요? 좀 약간 기회를 준다고 그럴까요? 안 찍었던 유권자들도 그냥 한 번 뽑았으니까 된 거 이왕 된 거 좀 한번 해봐라 그런 정서가 좀 있고 중반을 좀 넘어가면 아니 그동안 한 게 뭐야 라고 약간 우리나라 국민들이 그런 정서가 있는데 그래서 임기 3년 차라는 표현보다는 임기 2년이 약이 될락 말락 한 그 시점에 치러지는 선거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선거 같은 경우.
◆ 이택수 : 첨언을 하자면 지방선거 같은 경우는 이제 집권 1년 반 정도를 기준해서 1년 반 이전에 치러지면 여당이 대체로 이겼습니다. 지방선거는 그랬는데 총선은 말씀하신 대로 지난 2012년도 그렇고 집권 후반기에도 여당 이긴 사례가 많은데 총선은 워낙 다이나믹한 여러 변수들이 많았어요. 탄핵 후폭풍, 또 공천 파동, 그런데 또 미래 권력 그러니까 당시 2012년 선거 때는 박근혜 비대위원장, 지금은 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비교적 개인적으로 차기 주자로서의 지지율을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는 집권 2년차, 3년차 혹은 4년 차가 되더라도 여당이 이긴 선거가 있기 때문에 그래서 대통령 지지율이 기본 베이스로 중요하긴 하지만 또 여러 가지 변수가 지방선거에 비해서는 많다. 그래서 선거 예측이 굉장히 어렵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이승훈 :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라 이 녹취 한번 듣고 다시 얘기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녹취]
한동훈) "민주당 의회 권력이 이 수원에 해준 게 뭐가 있습니까? 하기 싫어서 안 한 겁니까? 아니면 할 능력이 안 돼서 못 한 겁니까? 이번 선거가 끝나도 우리 정부에는 3년이란 시간이 있습니다."
이재명) "4.10 심판의 날에 주권자인 국민 여러분이 나서 주십시오. 포기나 외면은 정권을 편드는 것입니다. 외로움을 참고 한탄할 것이 아니라 심판해야 합니다."
◇ 이승훈 : 이택수 대표님 지금 녹취 들으셨는데 지금 여론의 추이는 어떻습니까? 이른바 정권 지원론 여기에 힘을 주고 있습니까? 아니면 정권 견제론 여기에 더 힘을 주고 실어주고 있습니까? 어떻게 봐야 될까요?
◆ 이택수 : 현재까지는 이제 여당보다는 야당에 투표해야 된다는 의견이 조금 더 많은 것이 사실인데 최근 국민의힘 지지율이 많이 올랐었잖아요. 그러면서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도 과거보다는 많이 늘어서 오차 범위 내에서 야당 지지 의견들이 좀 많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런 상황이면 국민의힘에서도 집권 2~3년 차 진행되는 총선이지만 한번 해볼만하다는 지금 당내 분위기가 지난주 또 그 전 주 최근 한 2주 동안 일어났던 것 같고요. 다만 이제 오늘 리얼미터가 발표한 정당 지지율을 보면 이거는 이제 조사 기간은 같았고 목요일 금요일 3월 7일 8일 조사한 것만 달랐습니다. 여심위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는데 민주당이 43.1% 국민의힘이 41.9%로 오차 범위 내에서 팽팽하지만 민주당이 살짝 앞서는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지난주에는 국민의힘이 또 많이 상승을 해서 국민의힘이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었는데 경선이 이제 어느 정도 마무리 돼가는 분위기다 보니까 경선 여론조사의 높은 참여율에 의한 어떤 컨벤션 효과 같은 그런 국민의힘 상승세는 조금 꺾였고요. 지금은 다시 팽팽한 수준으로 가고 있고 다른 조사 기관들의 결과도 좀 이런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결국에는 여전히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많긴 한데 이제 또 제3지대까지 포함한 조사의 경우에는 좀 다른 양상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3월 5일부터 7일까지 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했고요. 여심위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는데 이번 선거에서 정권 지원론이냐 견제론이냐 물어볼 때 보기가 이제 제3지대 다수 당선까지 있어서 3개였거든요. 그러니까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된다. 39%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된다 35%. 우리가 야당 하면 민주당을 가장 먼저 떠올리겠죠. 39대 35로 여당 힘을 실어줘야 된다는 의견이 높았는데 그다음에 제3지대 다수 당선 16% 그러니까 범야권을 합치면 51%가 되긴 하는데 지금 제3지대가 등장하면서 어떻게 보면 여당에 힘을 실어준다는 의견이 야당보다는 좀 높아 보이는 결과들도 나오고 있어서 민주당이 사실 긴장 안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현실인 것 같습니다.
◇ 이승훈 : 그러니까 문항을 민주당이냐 국민의힘이냐 이렇게 물어보면 민주당이 앞서는데 여기에다가 제3지당을 합치니까 이제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순위가 또 바뀌고 하지만 또 이 민주당과 제3지대를 같은 야당으로 봤을 때는 또 그렇지도 않고,
◆ 이택수 : 구도가 굉장히 중요한데 구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 지금 각 당에서는 본격적으로 선대본부 선대위원회 꾸리면서 이 프레임을 어떻게 가져갈지 아마 양당 모두 국민의힘이나 민주당 모두 고심을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 이승훈 : 이런 여론의 흐름 최 소장님은 어떻게 읽고 계십니까?
◎ 최병천 : 지금 말씀하신 대로 가장 중요한 변화는 하나는 공천 국면이 끝났다는 건데요. 지금 아주 일부 남아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한 90% 이상 끝났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그런데 역대 선거 결과를 보면 세 가지 요인에 의해서 많이 결정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떤 대선과 총선에서 하나는 분열, 두 번째는 반사이익, 세 번째는 중도 확장 이 세 가지 요인이 있는데, 지금 민주당 쪽은 상대적으로 비명횡사, 친명횡제 등등의 어떤 공천 갈등이 좀 더 훨씬 심했고요. 그리고 이제 국민의힘 쪽에서는 현역 교체율이 별로 없는 대신 잡음은 좀 덜 있었던 그런 측면이 있었는데 그래서 민주당의 지지층 일부가 약간 좀 흩어졌다고 그럴까요? 그래서 그런 과정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쭉 빠지다가 약간 기술적 반등 비슷하게 국면이 이제 공천 갈등 국면이 좀 일단락되고 뭔가 이제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티격태격하는 서로 이제 공격하는 국면이 바뀌면서 약간 바뀌는 게 하나가 있고, 이후에 좀 더 자세히 얘기해야겠지만 실은 매우 중요한 최근의 변수 중에 하나는 조국혁신당의 등장입니다. 민주당의 기본 지지층은 몇 차례 말씀드렸지만 친문 친명 호남 이 3 축을 민주당의 기본 지지층으로 볼 수 있고 이게 대략 한 30% 초중반 정도를 형성하거든요. 여기에 2030 여성이 달라붙고 50대 화이트 컬러가 달라붙으면 이게 지난 민주당 대선 표고 여기에 2030 남성까지 달라붙으면 촛불 연합과 가까워지는 건데 소위 말하는 친문과 친명의 공천 갈등을 통해서 친문 성향 유권자와 호남 성향의 유권자가 일부가 떨어져 나갔어요. 그러니까 이분들은 뭔가 기분이 나쁘고 불쾌하고 불만이 있으니까 여론조사에서 좀 덜 응답했던 경향이 있는데 조국 혁신당이 등장하면서 비례대표 중심이기는 하지만 우리가 일정한 역할을 하겠다 하니까 마음에 드는 정당이 없을 때는 이제 응답을 안 하다가 이분들이 조국 혁신당에 등장하니까 응답을 하기 시작을 한 거죠. 그게 한 5 내지 8% 정도 되고 비례대표는 좀 더 되는 건데 그러면서 민주당에서 우리 선거에서는 이제 투표장에 오냐가 중요한 거잖아요. 투표장에 오는 게 중요한데 이분들이 가만히 냅뒀으면 투표장에 약간 열 받아서 화딱지 나서 이 투표장에 안 가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는데 조국 혁신당이 등장하면, 내가 찍을 땅이 생겼네 하면서 뭐랄까 이렇게 원래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는 건데 약간 조국 혁신당이 민주당 지지율 추락에 약간 날개 역할을 해줬다고 그럴까요? 그래서 약간 떠받쳐주는 역할을 하면서 추가 추락을 막고 약간 부분적인 반등. 그래서 최근에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과 민주당, 조국 혁신당 정당 지지율 합계가 약간 비슷하게 나오고 있거든요. 그런 점에서 간접적으로, 조국 혁신당이 이재명 대표님이 민주당에게 어떤 간접적인 우리 축구로 치면 약간 패스 역할을 해준다고 그럴까요? 그런 어시스트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이승훈 : 두 분 말씀은 잠시 쉬었다고 듣겠습니다. 2부에서는 지금 말씀하신 대로 조국 혁신당 얘기부터 시작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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