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주년? 저스트 두 잇!" 하이라이트, 멤버간 탄탄 신뢰로 만든 '스위치 온'(종합)

하이라이트/어라운드어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 News1

하이라이트/어라운드어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 News1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그룹 하이라이트(HIGHLIGHT)가 데뷔 15주년을 맞아 신보를 발표했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 발매를 기념해 가진 간담회에서 서로에 대한 진한 믿음을 드러냈다.

하이라이트는 11일 오후 4시 다섯 번째 미니앨범 '스위치 온'(Switch On)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를 열었다.

이기광은 컴백 소감에 대해 "1년4개월간 열심히 갈고 닦았다"며 "성의있게 만들었기 때문에 완성도가 높은 것 같다, 계절감도 잘 맞는 것 같다"고 소개했다. 양요섭은 "15주년에 이렇게 사랑하는 멤버들과 멋진 앨범을 만들게 돼 영광이다"라고 말했고 윤두준은 "앨범을 내는 것이 쉽지 않다"며 "앨범을 내서 팬들에게 공개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위치 온'은 하이라이트가 1년 4개월 만에 발매하는 새 앨범이다. 하이라이트는 네 멤버의 데뷔 15주년이 되는 올해, 더욱 특별한 마음으로 불빛을 켠다는 뜻을 담았다.

손동운은 15주년을 맞이한 것에 대해 "멤버 모두가 양보하고 배려하는 편이다, 그래서 '저스트 두 잇' 그냥 가는거다"라며 롱런의 비결을 꼽았다. 이어 "우리를 변함없이 사랑해주는 팬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기광은 "시간이 언제 그렇게 빨리 흘러갔는지 모르겠다"라며 "이 상태 그대로 계속해서 유지하고 노래하고 춤을 추고 연습하고 만들어간다면 시간이 또 금방 갈 것 같다"고 말했다.

양요섭은 "15년동안 참 잘 해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참 대견하고 나 스스로도 잘 해왔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15주년이어서 더 특별한 앨범이 될 수도 있지만, 그런 것을 다 떠나서 매 앨범과 활동 순간이 특별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보디'(BODY)는 하이라이트가 그간 한번도 해본 적 없는 하우스 스타일의 감각적인 곡이다. 중독성 강한 챈트 멜로디에 '이 순간 너와의 시간이 가장 소중하다'라는 사랑 고백을 담았다. 유니크한 장르와 자신감 넘치는 애티튜드를 통해 하이라이트의 새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다.

작업에 참여한 이기광은 "즐거웠고 멤버들이 잘 따라와줬다"라며 "알아봐주고 함께 불러준 멤버들이 공이 정말 크다"라고 고마움을 내비쳤다.

이기광은 지금껏 해보지 않은 장르를 선택한 것에 대해 "대중과 팬들이 느끼는 하이라이트스러운 서정적인 가사와 멜로디에 댄스 곡 대신, 계절감에 맞는 신나고 즐거운 곡을 만들고 싶었다"라며 "우리 멤버들이 이번 뮤직비디오 촬영하면 참 재미있었고 유쾌했다"고 소개했다.

이들은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느냐는 질문에 "단기적으로는 이번 앨범의 성공이고 장기적으로는 향후 수십년동안 즐겁고 행복하게 음악을 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두준은 "15년 전에 우리가 데뷔 했을 때 미래를 생각할 여유가 없긴 했지만, 지금의 모습은 상상 못했을 것 같다"라며 "우리가 여전히 앨범을 발표하는 것 자체가 너무나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6시 공개.

hmh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