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지역거점 역할 할 수 있는 전문병원 확충·지원 필요"
박지원 2024. 3. 1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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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증원 문제로 촉발된 의료 공백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가 수도권 유일 뇌혈관 전문병원을 찾아 의료현장을 돌아보고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했다.
한 총리는 11일 서울 영등포에 있는 명지성모병원을 방문해 종합병원 비상진료체계를 직접 살피고 현장을 지키는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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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증원 문제로 촉발된 의료 공백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가 수도권 유일 뇌혈관 전문병원을 찾아 의료현장을 돌아보고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했다.
한 총리는 11일 서울 영등포에 있는 명지성모병원을 방문해 종합병원 비상진료체계를 직접 살피고 현장을 지키는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에 나서자 정부는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고 국민에게 중증도에 따른 병원 이용을 안내하고 있다. 명지성모병원은 이 같은 정부 방침에 맞춰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하고 당직체계 강화와 응급실 인력, 전원담당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의료 공백 최소화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12개 진료과에 전문의 35명으로 운영 중인 명지성모병원은 전공의는 한 명도 없다.
한 총리는 “명지성모병원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뇌혈관질환 전문병원으로 5회 연속 지정된 고난도 필수의료분야 전문병원으로 심뇌혈관 분야에서는 수도권의 어느 대형병원 못지않은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며 “이런 전문병원은 상급종합병원으로의 환자 쏠림을 완화하고 거주민들이 지역 내에서 신속히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하는 지역거점병원의 역할을 할 수 있어 지속적인 확충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공의 없이 전 의료진이 전문의로 구성되어 이런 상황에서도 환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정부가 구현하고자 하는 의료전달체계와 전문의 중심병원의 가장 적합한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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