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기획사 주가에 봄바람 불었다…기관 순매수 '상위권'[핫종목]
YG·JYP 코스닥 기관 순매수 3·4위…주가 3~8%대 상승 마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올해 초 주가 부진으로 시름했던 엔터테인먼트 관련 종목에 봄바람이 불었다. 기관 투자자들이 약 300억원을 순매수하며 4대 기획사 주가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방송엔터테인먼트 대장주인 하이브(352820)는 전 거래일 대비 8400원(4.32%) 오른 20만 3000원에 장을 마쳤다. JYP엔터테인먼트(035900)는 5.75%, 에스엠(041510) 3.69%,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8.15% 등 4대 기획사 모두 상승 마감했다.
엔터테인먼트 관련 종목이 기관 투자자들 상위 순매수 종목에 다수 이름을 올렸다. 이날 298억9000만원가량 사들였다.
하이브는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 투자자들이 두 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기관 투자자들은 이날 하이브 주식을 171억 7000만 원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들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63억 5000만 원, JYP는 60억 5165만 원 순매수하며 이들 기획사도 각각 코스닥 기관 투자자 순매수 3위, 4위에 올랐다.
엔터 종목은 음반 판매량 기대치 하회와 상승 모멘텀 부재로 올해 초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증권가에서 긍정적인 전망이 고개를 드는 모습이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결국 봄은 온다"며 "음반 판매량 감소는 단기적 경쟁심리 약화에 기인하고, 해외 팬덤은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해외 팬덤이 줄어 초동 판매량이 부진했단 지적에 대해서는 "팬덤 활동을 취미로써 받아들이는 라이트 팬덤은 증가세로 팬덤 문화가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음반 판매량 감소, 중국 공구 물량 감소가 부진 원인이라는 분석이 있었지만, 최근 발매한 음반의 추이를 보면 중국 팬덤 비중과 관계가 없다는 지적이다.
임 연구원은 "경쟁심리로 초동 판매량을 중시했던 기존 팬덤은 감소하는 반면, 팬덤 활동을 취미로써 받아들이는 라이트 팬덤은 증가세로 팬덤 문화가 변화하는 모습"이라며 "따라서 초동 판매량보다 활동 분기 또는 콘서트 기간의 판매량까지 감안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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