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현, 수요예측 상단 20% 초과…공모가 3만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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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현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희망밴드(2만원~2만5000원) 상단을 20% 초과한 3만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모집 총액은 60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3171억원 규모가 될 예정이다.
박기원 삼현 사장은 "상장과 함께 인도와 아세안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며 "앞으로 삼현의 3-in-1 모션 컨트롤 시스템이 국내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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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삼현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희망밴드(2만원~2만5000원) 상단을 20% 초과한 3만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모집 총액은 60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3171억원 규모가 될 예정이다.
경쟁률은 649.11대 1을 기록했다. 전체 공모물량의 68.4%인 136만8000주 모집에 2168개 국내외 기관이 참여했다. 참여건수 중 가격미제시 0.74%를 포함한 99.54%가 3만원 이상 가격을 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 대해 "중동 국부펀드를 비롯해 유수 해외 기관투자자가 다수 참여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삼현의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참여건수 기준 11.7%다. 상장 이후 유통가능 물량은 기존 18.4%에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삼현은 1988년에 설립돼 차량용 모터와 제어기 기업으로 시작했다. 현재 모터, 제어기, 감속기 설계기술을 모두 내재화했으며, 이를 일체로 통합한 3-in-1 모션 컨트롤 시스템을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대표적인 모션 컨트롤 시스템에는 스마트 액추에이터와 스마트 파워유닛이 있다.
글로벌 동력 산업 전반에서 모터와 배터리 기반 동력 시스템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모션 컨트롤 시스템은 자동차 산업을 넘어 로봇, UAM, 전기 선박, 우주항공 등 각종 첨단산업의 핵심 부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현 또한 이에 발맞춘 제품 공급으로 매출을 다각화에 시동을 걸고 있다.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친환경 자동차 외에도 최근 각광받고 있는 방산, 로봇 부문의 매출 가시화로 폭넓은 산업 확장성과 경쟁사 대비 높은 영업이익률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박기원 삼현 사장은 “상장과 함께 인도와 아세안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며 “앞으로 삼현의 3-in-1 모션 컨트롤 시스템이 국내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삼현은 이달 12~13일 청약을 거쳐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by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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