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고급식당 누가 가나 했는데.. 60%가 2030인 이곳

더 플라자 굴 레스토랑 ‘오이스터 배’

더 플라자 오이스터 배 삼배체굴 플래터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더 플라자 호텔이 굴 요리를 내세운 파인다이닝으로 젊은층의 인기를 끌고 있다.

11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달까지 더 플라자 호텔의 파인다이닝 ‘오이스터 배(Oyster Bae)’를 찾은 고객 중 60%가 20·30대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말 모임이 많은 12월은 고객 10명 중 7명이 20·30대 젊은층이었다.

오이스터 배는 지난해 5월 더 플라자가 굴 요리를 와인과 즐길 수 있게 문을 연 레스토랑이다.

굴(오이스터)과 사랑하는 연인을 뜻하는 ’배(Bae)’를 결합해 작명했다. 굴에 특화된 다이닝 바를 연 것은 국내 특급호텔 최초였다.

호텔 측에 따르면 지난해 6~12월 기준 오이스터 배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운영했던 칵테일 바에 비해 4년 새 매출이 43% 증가했다.

굴이라는 차별화된 소재를 럭셔리 호텔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흥행요인으로 꼽힌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사진이나 영상을 올리기도 좋다는 것이다.

더 플라자는 인기에 힘입어 10명까지 수용 가능한 단독 룸을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꾸몄다.

고급 전통주 브랜드 ‘부케’와 제휴해 ‘무궁화주’를 비롯한 이 업체의 전통주를 굴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스마트 오더 서비스에 익숙한 젊은층을 고려해 온라인 와인 사전 주문 서비스도 다음달 도입했다. 오이스터 배의 50여종 와인뿐 아니라 40여가지의 와인까지 온라인에서 구매해 방문에 맞춰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