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식 사진전 '영혼의 파노라마'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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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 섬마을 출신 김정식 사진가가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경기 성남시 가천대학교 비전타워 B1 전시장에서 다섯 번째 바다 사진전 '영혼의 파노라마(Panorama of the Soul)'를 연다.
섬에서 태어나 바다를 고향으로 인식하는 김 작가는 어린 시절부터 바다에 관한 애환과 추억을 간직한 채 평생 바다 사진에 힘써 온 중견 사진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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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 섬마을에서 태어나
바다를 고향으로 여기며 바다에 천착
경남 남해군 섬마을 출신 김정식 사진가가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경기 성남시 가천대학교 비전타워 B1 전시장에서 다섯 번째 바다 사진전 ‘영혼의 파노라마(Panorama of the Soul)’를 연다. 섬에서 태어나 바다를 고향으로 인식하는 김 작가는 어린 시절부터 바다에 관한 애환과 추억을 간직한 채 평생 바다 사진에 힘써 온 중견 사진작가다. 그는 지난 40여 년간 바다가 펼쳐진 곳이라면 어디서든지 홀로 카메라를 메고 누비며 촬영해 왔다.
김 작가는 1991년 ‘숨쉬는 바다’ 개인전을 시작으로 바다를 터전 삼아 살아가는 어부의 생활상, 힘이 넘치는 바다 풍경, 화려한 해양레저스포츠 세계를 자기 시선으로 담았다. 해양환경 보호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기록사진을 비롯해 바다를 배경으로 한 삶의 이중성과 다양한 찰나의 순간을 포착해 깊고 강렬한 색감으로 표현해 왔다. 김 작가는 말한다. “시시각각 변하는 바다는 삶의 파노라마였다”고. 파도가 잔잔했다가 거칠어지는 것처럼 인생의 기쁨과 슬픔 역시 교차하는 법이다.
그는 국제환경영상협회 이사장을 지냈고 한국인예술인대상 대통령상과 한·중·일 예술문화상 교육 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번 전시회에서 2.4m에 이르는 대형 작품 30여 점을 틀이 없는 디아섹 액자에 담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27년간 사진과 그 활용법을 가르치고 있는 가천대 캠퍼스에서 이루어져 그는 더욱 뜻깊다고 말한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 대해 “늘 변하는 거칠고도 광활한 바다라는 공간의 연장선상에서 묵묵히 바라본 인간 내면의 모습을 통해 관람객이 마음의 평화를 찾는 시간을 가지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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