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롯데 꺾고 시범경기 3연승 질주…KIA·LG·NC 2승째 수확(종합)

문대현 기자 권혁준 기자 2024. 3. 1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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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시범경기 3연승을 질주하며 새 시즌 전망을 밝혔다.

두산은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이승엽 감독 2년 차를 맞이한 두산은 짜임새 있는 투타 전력으로 성과를 내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반면 새롭게 김태형 감독을 영입한 롯데는 2연승 뒤 첫 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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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숭용호' SSG는 첫 승
이정후 빠진 키움 3연패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두산 선발투수 알칸타라가 역투하고 있다. 2023.9.1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수원=뉴스1) 문대현 권혁준 기자 = 두산 베어스가 시범경기 3연승을 질주하며 새 시즌 전망을 밝혔다. 반면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메이저리그(MLB)로 보낸 키움 히어로즈는 3연패에 빠지며 꼴찌로 처졌다.

두산은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이승엽 감독 2년 차를 맞이한 두산은 짜임새 있는 투타 전력으로 성과를 내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반면 새롭게 김태형 감독을 영입한 롯데는 2연승 뒤 첫 패를 당했다.

두산에서는 선발 라울 알칸타라가 3⅔이닝 무실점으로 버텼고 세 번째 투수로 오른 브랜든 와델은 4이닝 퍼펙트 투구로 승리에 기여했다.

두산은 2회 김재환이 상대 선발 애런 윌커슨으로부터 2루타를 치며 포문을 열었다. 이후 양석환이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으나 강승호가 내야안타를 쳐 1사 1, 3루가 됐다.

이어 베테랑 허경민이 좌익수 방면으로 희생플라이를 쳐 3루에 있던 김재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3회에는 박준영이 윌커슨으로부터 좌월 솔로포를 뽑아내 2-0으로 달아났다. 5회에는 2사 1루에서 정수빈이 바뀐 투수 박진형에게 1타점 3루타를 뽑아냈다.

두산은 선발 알칸타라(3⅔이닝)부터 이병헌(⅓이닝), 브랜든(4이닝), 김택연(1이닝)까지 모두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승리를 합작했다.

기아 크로우가 27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우라소에 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2024.2.2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KIA 타이거즈는 시범경기에 처음 등판한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의 활약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3-0으로 이겼다.

크로우는 4이닝 동안 피안타와 사사구 없이 4탈삼진으로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화 선발 펠릭스 페냐는 4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으나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KIA는 1회 1사 후 최원준이 페냐를 상대로 3볼 1스트라이크에서 비거리 115m의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회에는 2사 2루에서 김태군이 1타점 중전 안타를 터트리며 2-0으로 달아났다.

KIA는 9회 초 선두타자 박민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김호령과 김규성이 차례로 삼진을 당했으나 박정우가 1타점 2루타를 쳐 3-0으로 격차를 벌렸다.

3점의 리드를 지키기 위해 9회 말 등판한 정해영은 첫 상대 이명기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황영묵을 외야 뜬공 처리했고 김인환마저 삼진을 잡으며 깔끔하게 경기를 마쳤다.

22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선발투수 엘리아스가 수비 위치를 조정하고 있다. 2023.10.2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로에니스 엘리아스와 김광현 등 선발투수 두 명이 이어 던진 SSG 랜더스는 KT 위즈를 3-0으로 눌렀다.

시범경기 개막 2연전에서 롯데에 연이틀 패했던 SSG는 첫 승(2패)을 거뒀다. KT는 1승2패가 됐다.

SSG는 선발 엘리아스가 4이닝 동안 12타자를 상대로 3탈삼진 '퍼펙트' 투구를 했다. 이어 등판한 김광현은 3이닝을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SSG는 3회 결승점을 냈다. 2사 1루에서 최지훈의 도루로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고, 에레디아의 볼넷에 이어 최정의 좌전 적시타로 최지훈을 불러들였다.

7회에는 KT 투수 문용익의 폭투와 최지훈의 더블 스틸 득점 등을 묶어 3-0으로 벌렸다.

SSG는 8회 노경은, 9회 문승원을 등판시켜 경기를 마무리했다.

1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시범경기, 1회말 LG 선발투수 최원태가 역투하고 있다. 2024.3.1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는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5-2로 제압하며 전적 2승1패를 만들었다. 삼성은 1승2패로 처졌다.

선발로 나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최원태가 승리를 따냈고 9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이우찬이 세이브 투수가 됐다.

LG 베테랑 김현수는 1회 무사 1, 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쳐 결승 점수를 뽑아냈다.

삼성에서는 새 외인 투수 코너 시볼드가 4⅓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한편 키움은 NC 다이노스에 3-9로 지면서 10개 구단 중 순위표 맨 밑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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