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도시공사 1호 사업 '306보충대 재탄생'… 5년 내 문화복합공간으로

임명수 2024. 3. 11. 16: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군대를 다녀온 남성들의 '입영 추억'이 깃든 '306보충대'가 문화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한다.

11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의정부도시공사는 제1호 사업으로 306보충대 부지의 공공문화체육단지 조성을 선정했다.

김용석 공사 사장은 "10년간 미뤄진 306 보충대를 1호 사업으로 선정한 건 지역경제에 반드시 필요한 부지라는 판단 때문"이라며 "306보충대를 시작으로 미군공여지, 원도시 개발 등 의정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공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년 뒤 착공, 2029년 준공 목표
306보충대대 개발 조감도. 의정부시 제공

군대를 다녀온 남성들의 ‘입영 추억’이 깃든 ‘306보충대’가 문화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한다.

11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의정부도시공사는 제1호 사업으로 306보충대 부지의 공공문화체육단지 조성을 선정했다. 앞서 시는 미군공여지 등의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기존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1995년 설립)을 개편해 지난 7일 의정부도시공사(자본금 116억5,000만 원)를 공식 출범했다. 이후 공사가 첫 사업으로 306보충대 부지 개발을 낙점한 것이다.

306보충대는 의정부시 용현동 산 45-1번지 일원(22만7,764㎡)에 위치해 있다. 입영 장정이 신병교육대로 가기 전 3박 4일간 머무는 역할을 수행했다. 1958년 창설 후 1989년 현재 부지로 이전해 2014년 12월 해체될 때까지 60여 년간 500만 명의 장병이 이곳을 다녀갔다. 부대 해체 후 지역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준 것은 물론 공여지에 대한 난개발이 우려돼 왔다.

이에 시와 공사는 해당 부지를 주거시설 및 문화·체육시설을 갖춘 공공문화체육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부지 내 30%는 생활체육시설과 문화시설, 40%는 도로 등 기반시설, 나머지 30%는 주거 공간(2,566가구 규모)으로 활용된다. 사업은 공공 51%, 민자 49% 투자로 이뤄진다.

시와 공사는 내년 6월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도시개발구역 지정 고시 후 2026년 7월 착공, 2029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용석 공사 사장은 “10년간 미뤄진 306 보충대를 1호 사업으로 선정한 건 지역경제에 반드시 필요한 부지라는 판단 때문”이라며 “306보충대를 시작으로 미군공여지, 원도시 개발 등 의정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공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