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대결]사하갑, 부산대 총학생회장 출신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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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선거 부산 사하구갑 지역구에서 부산대 총학생회장 출신들이 맞붙는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성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후보로 나서고 민주당에서는 현역인 최인호 의원이 3선에 도전한다.
최 의원은 중단 없는 사하구 발전과 함께 사하구를 부산의 교통 중심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2008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부산진구을 국회의원 후보로 나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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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전체 득표 차보다 큰 신평2동, 사하갑 이동이 변수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부산 사하구갑 지역구에서 부산대 총학생회장 출신들이 맞붙는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성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후보로 나서고 민주당에서는 현역인 최인호 의원이 3선에 도전한다.
현역인 최인호 의원은 1966년생으로 동인고, 부산대 정치외교학과(85학번)를 졸업했다. 이후 동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거치고 박사를 수료했다. 1988년 부산대 총학생회장을 거쳐 노무현 비서로 정계에 입문했다.
최 의원은 2002년 상반기 재보궐선거,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부산 해운대·기장갑 지역에 출마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불출마를 선거하다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계기로 민주당에 복당했다.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통합당으로 사하갑 지역에 출마를 했지만, 또다시 낙선했다. 이후 제20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연거푸 승리하면서 재선 의원이 됐다. 특히 제21대 선거에서는 2위 김척수 후보를 0.87%p차, 697표 차로 간신히 승리했다.
최 의원은 중단 없는 사하구 발전과 함께 사하구를 부산의 교통 중심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제2대티터널, 하단~사상 도시철도, 하단~녹산 도시철도, 부산형 차세대 급행철드(BuXT) 등의 성공적인 개통을 약속했다.
국민의힘 이성권 후보는 1968년생으로 경남 남해군 출신이다. 남해고, 부산대 철학과(88학번)를 나오고 일본 와세다대학교 국제관계학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이 후보는 1995년 부산대 총학생회장에 당선됐다. 그는 대학 졸업 후 박관용 의원 비서관으로 근무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특히 일본으로 유학하면서 고노 다로 의원 비서로 근무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2008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부산진구을 국회의원 후보로 나서 당선됐다. 이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상임감사,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비서관, 동의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겸임 교수, 주일대사관 고베 대한민국 총영사관 총영사 등을 지냈다.
이 후보는 박형준 부산시장 보궐선거부터 박 시장을 도왔으며, 부산시 정무특보, 경제부시장을 거쳤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김척수 당협위원장을 제치고 단수공천됐다. 앞선 선거에서 김 위원장은 2번 연달아 최 의원한테 패했다.
이 후보는 신평역 도시철도 기지창 이전한 뒤 유휴지를 주거·상업·문화·지식산업 등 비즈니스 신평역세권 복합타운 개발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서부산의료원 건립, 24시간 돌봄센터 설치, 서부산 영어글로벌빌리지 유치, 사하 50+ 복합지원센터 건립도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편 사하구갑에서는 ‘신평2동’이 변수로 떠올랐다. 선거구 조정으로 신평2동이 기존 사하구을에서 사하구갑으로 이동한다. 신평2동은 2020년 21대 총선에서 조경태 미래통합당 후보가 5131표, 이상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338표를 각각 얻었다. 이는 지난 20대 총선 최 의원과 2위였던 김척수 위원장의 득표차(697표) 보다 많은 수치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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