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인파 몰리는 광양매화축제장, 맨발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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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의 향연' 제23회 광양매화축제장이 전국서 모여든 관광인파로 북새통을 이루는 가운데 '섬진강변 맨발로 걷기' 등 이색적인 행사가 눈길을 끈다.
매화랑 1박 2일, 매실 하이볼 체험, 옷소매 매화 끝동, 섬진강 뱃길 체험, 섬진강 맨발 걷기, 얼음 위 맨발 아마추어 대회, 광양 맛보기 등 광양매화축제장에서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시민과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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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뉴시스] 김석훈 기자 = '봄꽃의 향연' 제23회 광양매화축제장이 전국서 모여든 관광인파로 북새통을 이루는 가운데 '섬진강변 맨발로 걷기' 등 이색적인 행사가 눈길을 끈다.
11일 광양시에 따르면 광양매화축제는 8일부터 17일까지 다압면 광양매화마을 등지에서 열리면서 전국의 봄꽃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매화랑 1박 2일, 매실 하이볼 체험, 옷소매 매화 끝동, 섬진강 뱃길 체험, 섬진강 맨발 걷기, 얼음 위 맨발 아마추어 대회, 광양 맛보기 등 광양매화축제장에서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시민과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이 가운데 섬진강 맨발 걷기와 얼음 위 맨발 아마추어 대회 등은 관광객 참여와 관심이 쏠리는 킬러콘텐츠로 떠올랐다.
축제 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운영되는 '섬진강 맨발 걷기'는 섬진강변 1㎞를 맨발로 걷는 이벤트로, 하루 평균 12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섬진강 맨발 걷기는 봄을 마중하는 콘셉트로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고 가장 먼저 꽃피운 매화를 만나러 간다는 특별한 의미를 담았다.
또 개막일과 주말에 열린 '얼음 위 맨발 아마추어 대회'도 원주, 구미, 거제 등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들의 흥미를 끌며 참여 신청이 조기 마감됐다.
'얼음 위 맨발 아마추어 대회'는 녹아가고 있는 빙하를 상징하는 얼음 위에 서서 온난화로 고통받는 지구와 지구환경의 심각성을 인식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얼음 위 맨발 이벤트는 토·일 주말 오후 1시, 매화문화관 앞 주무대에서 펼쳐진다. 참가선수는 대회 1시간 전부터 선착순 20명으로 국한된다.
춘천에서 온 한 참가자는 "어떤 축제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신기한 이벤트였고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무대에 맨발로 선 도전은 제게 자신감을 키워준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 관광과장은 “제23회 광양매화축제는 축제의 정체성을 살리고 축제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광양축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고민과 준비를 했다”면서 “이벤트에 담긴 의미에 더 많이 공감하고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8일 광양매화축제장에서 얼음 위에 오래 서 있기 개막 퍼포먼스를 펼친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은 4시간 50분 달성으로 자신의 신기록을 경신했다. 얼음 위에서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알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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