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한빛원전 수명연장 중단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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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 핵발전소 대응 호남권 공동행동 등 환경단체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13주기인 오늘(11일) 전남 영광군 한빛원전 앞에서 집회를 갖고 노후 원전의 수명 연장을 반대했다.
또, "핵사고는 한번 발생하면 그 다음에는 아무리 후회해도 소용없다"며 "40년 수명이 다한 노후 핵발전소인 한빛 1·2호기에서 후쿠시마와 같은 대재앙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누가 단언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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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한빛 핵발전소 대응 호남권 공동행동 등 환경단체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13주기인 오늘(11일) 전남 영광군 한빛원전 앞에서 집회를 갖고 노후 원전의 수명 연장을 반대했다.
11일 이들은 결의문에서 “우리는 13년 전 후쿠시마 사고를 통해 핵 재앙의 공포를 똑똑히 마주했다”면서 “일본은 지금까지 그 재앙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핵사고는 한번 발생하면 그 다음에는 아무리 후회해도 소용없다”며 “40년 수명이 다한 노후 핵발전소인 한빛 1·2호기에서 후쿠시마와 같은 대재앙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누가 단언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우리는 핵과 공존할 수 없어, 탈핵과 에너지 전환만이 모두가 살 수 있는 길이라”며 “정부는 한빛 1·2호기 수명연장 절차를 중단하고 당장 폐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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