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제주시갑 공천 파열음…장동혁 "하나로 힘 모을 것"

양영전 기자 2024. 3. 1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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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4·10 총선에서 제주시갑 후보로 고광철 전 국회의원 보좌관을 전략공천한 데 대해 "본선 경쟁력을 고려할 수밖에 없었고, 지역 연고가 있는 분을 추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천을 신청했던 다른 분에 대해 이런저런 말씀을 드리는 건 적절치 않다"면서도 "탈당하거나 무소속 출마를 고려하는 분들에게는 (고광철) 후보와 함께 당 차원에서 설득해 총선 승리를 위해 하나로 힘을 모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분들과 함께 손잡고 총선 승리를 위해 나아갈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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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당 사무총장, 무소속 출마 인사 설득 의지 밝혀
제주 출신 비례대표 배정 관련 "어려운 지역 우선 배려"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장동혁(가운데)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11일 제주시 연동 제주도당사에서 언론간담회를 연 뒤 김황국 제주도당위원장과 4·10 총선 후보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03.11. 0jeoni@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4·10 총선에서 제주시갑 후보로 고광철 전 국회의원 보좌관을 전략공천한 데 대해 "본선 경쟁력을 고려할 수밖에 없었고, 지역 연고가 있는 분을 추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에 반발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인사들에 대해선 "당 차원에서 설득해 하나로 힘을 모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11일 오후 제주시 연동 국민의힘 제주도당사에서 언론간담회를 열고 "(제주시갑 선거구 전략공천과 관련)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여러 고민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우선추천을 하다 보니 제주갑 지역에서 그동안 총선 준비를 해왔고, 당에 헌신해 왔던 분들이 후보로 선택받지 못했다"며 "그 부분은 죄송하게 생각한다. 다만 공관위에선 본선 경쟁력이 있는 분을 후보로 내세우기 위해 고민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공천을 신청했던 다른 분에 대해 이런저런 말씀을 드리는 건 적절치 않다"면서도 "탈당하거나 무소속 출마를 고려하는 분들에게는 (고광철) 후보와 함께 당 차원에서 설득해 총선 승리를 위해 하나로 힘을 모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분들과 함께 손잡고 총선 승리를 위해 나아갈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제주시갑 예비후보로 등록해 면접까지 봤던 김영진 전 제주시갑 당협위원장은 전략공천 이후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직전 도당위원장이었던 허용진 전 위원장도 탈당 후 지역구인 서귀포시 무소속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장 사무총장은 이날에도 비공개 만남을 갖고, 설득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제주 출신 인사의 비례대표 배정에 대해선 "당의 어려운 지역을 우선 배려하겠다는 원칙이 있기 때문에 그 원칙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를 비례후보로 낼 수 있도록 어려운 지역에서 활동했던 분들이 배려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당이 건의한 윤석열 대통령의 4·3희생자 추념식 참석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제주 방문에 대해선 "대통령께서 참석하실 수 있도록 당에서도 건의드리고, 도당과 도민의 그런 마음을 전달하겠다"며 "한 비대위원장은 일정을 조율해서 제주에 반드시 오실 거라는 말씀을 드린다. 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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