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 송영길, 광주 서구갑 출마 선언…민주 위성정당 참여는 불발

구진욱 기자 장성희 기자 2024. 3. 11. 16: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관여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11일 광주 서구갑 출마를 선언했다.

황태연 소나무당 대표 권한대행은 "송 대표가 출마하는 지역구는 광주의 서구갑 지역이다"며 "소나무당은 호남 전역에 지역구와 비례대표 후보를 내고 총선을 준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손혜원·정철승·변희재 등 인재 영입 6명
"호남 전역 지역구, 비례대표 후보 낼 것"
황태연 소나무당 대표 권한대행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영입인재 발표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4.3.1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장성희 기자 =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관여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11일 광주 서구갑 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송 대표가 옥중에서 제시했던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의 통합형 비례정당 '더불어민주연합'으로의 참여 협상은 최종 불발됐다.

소나무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송 대표의 출마 선언식 및 인재영입식을 가졌다.

황태연 소나무당 대표 권한대행은 "송 대표가 출마하는 지역구는 광주의 서구갑 지역이다"며 "소나무당은 호남 전역에 지역구와 비례대표 후보를 내고 총선을 준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지역구 출마지역으로 송 대표가 광주 서구갑 지역을 선택한 이유를 묻는 기자에게 "김대중컨벤션센터와 5.18 재단이 있으며, 광주시청과 교육청 등 핵심적인 기관들이 많이 위치해 있어 공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라고 판단했다"며 "이에 당 차원에서 함께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황 권한대행은 앞서 송 대표가 옥중에서 자필 편지로 제안했던 연합비례정당으로의 합류 제안 성사여부에 대해서는 "소나무당을 창당한 다음 날인 지난 7일 협상을 제안했는데, 오늘까지 공식 대답이 없다"며 "이재명 대표가 송영길을 버린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소나무당은 이날 6명의 영입 인재를 소개하며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돌입했다. 소나무당이 영입한 인재는 △손혜원 전 국회의원 △정철승 변호사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최대집 전 대한의사협회장 △김도현 전 베트남 대사 △정다은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다.

kjwowe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