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배터리 무료로 바꿔 자녀에 갤S23 물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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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폰으로 각인될 수 있는 '갤럭시'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고 싶었다."
유수민 LG유플러스 디바이스기획팀 책임은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아이폰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데, 그 이유로 키즈폰 이용 경험을 꼽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부모가 플래그십 단말을 물려주면 자녀들은 키즈폰 대신 플래그십 단말을 경험할 수 있어 갤럭시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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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 고성능폰 경험 유도
"키즈폰으로 각인될 수 있는 '갤럭시'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고 싶었다."
유수민 LG유플러스 디바이스기획팀 책임은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아이폰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데, 그 이유로 키즈폰 이용 경험을 꼽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 기준 삼성전자가 점유율 73%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다만 2위 애플도 야금야금 점유율을 키워 나가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25% 선을 돌파했다.
이러한 애플의 지속적인 상승세 배경에는 10·20대 등 젊은 세대의 아이폰 선호가 꼽힌다. 아이들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고 미디어에 노출되면서 스마트폰 성능에 민감해지는데, 기존에 사용하던 키즈폰은 대개 저가폰이기 때문에 갤럭시에 대한 이미지가 키즈폰으로 각인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때부터 청소년들의 아이폰 선호가 시작된다.
LG유플러스가 '갤럭시 패밀리폰 프로그램'을 처음 단독으로 기획한 배경이기도 하다. 갤럭시 패밀리폰 프로그램은 갤럭시 플래그십 단말을 새로 구매한 고객이 기존 사용하던 갤럭시 중고폰을 자녀 명의로 물려주면 자녀가 사용하게 될 중고폰 단말의 배터리를 무료로 교체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유 책임은 "고객 가입 형태를 분석한 결과, 초등학교 고학년층에서 부모 스마트폰을 물려받는 비중이 높았다. 이때 고객이 좋아할 만한 혜택을 제공하면 어떻겠느냐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패밀리폰 프로그램은 최신 갤럭시 S 시리즈나 Z 시리즈를 구매하는 경우에 적용되며 중고폰 대상 모델은 갤럭시 S21·22·23 시리즈와 Z 플립·폴드 3·4다.
부모가 플래그십 단말을 물려주면 자녀들은 키즈폰 대신 플래그십 단말을 경험할 수 있어 갤럭시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부모 입장에서는 중고폰을 자녀에게 물려줘 재활용할 수 있고, 10만원 안팍의 배터리 교체 비용도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정호준 기자 /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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