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으로 매출자료 쉽게 분석" 中企 디지털 전환 앞장

이동인 기자(moveman@mk.co.kr) 2024. 3. 1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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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도 데이터만 있다면 경영진과 실무진이 원하는 지표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손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하이퍼리포트는 SaaS(Software as a Service) 기반 구독형 서비스인 데이터 분석 앱을 통해 초기 구축 비용이 없고 언제든지 해지가 가능합니다."

7일 김정인 하이퍼라운지 대표는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데이터 플랫폼 분석서비스 하이퍼리포트를 출시한 지 2년 만에 고객사가 70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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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인 하이퍼라운지 대표
경영에 필요한 데이터 관리
초기비용 없는 구독 서비스
출시 2년 만에 고객사 70개

"중소기업도 데이터만 있다면 경영진과 실무진이 원하는 지표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손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하이퍼리포트는 SaaS(Software as a Service) 기반 구독형 서비스인 데이터 분석 앱을 통해 초기 구축 비용이 없고 언제든지 해지가 가능합니다."

7일 김정인 하이퍼라운지 대표는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데이터 플랫폼 분석서비스 하이퍼리포트를 출시한 지 2년 만에 고객사가 70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 중소·중견기업 경영진 150명 이상이 하이퍼리포트를 구독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기업들은 데이터를 분석할 만한 자원이 충분하지만 매출 100억~5000억원 정도의 기업들은 매일 쌓이는 영업, 자금, 정보 등을 처리할 여유가 없는 경우가 많다"며 "하이퍼리포트를 사용하면 분석 지표를 손쉽게 만들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하이퍼리포트는 영업·마케팅·생산관리·공급망관리(SCM) 등 반드시 관리해야 할 50여 개 핵심 지표들을 컨설팅해 제공한다. 김 대표는 "하이퍼리포트의 시장 반응이 뜨겁다" 며 "초기 미팅 대비 계약 성공률이 34%로 고객 수용도가 높다" 고 설명했다. 그는 "서비스를 구독 중인 고객은 자체 분석 결과 경영진이 적어도 이틀에 한 번 이상 꼭 방문하고, 재방문율이 7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기업의 정보는 익명화된 채 저장되는데 2022년 4월 지표가 566개였지만 가입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12월 기준 약 3500개의 지표를 가지게 됐다. 이에 따라 산업 특성, 핵심 기능별로 기존 지표에서 선택·조합해 데이터를 설계할 수 있다. 그는 "일별 데이터를 분석해 예를 들어 유가가 연초 대비 30% 빠졌는데 회사들이 어떻게 재고를 운영하는지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향후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DX) 추세에 따라 고객도 빠르게 늘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고객 수 증가가 지금 추세대로라면 내년에는 300개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무엇보다 중소·중견기업의 일별 데이터를 표준화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면 추후에는 추가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대표는 많은 중소·중견기업들과 만나 DX를 채택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환경에 절실히 공감하게 됐다. 하이퍼리포트는 '나이스평가정보'와 2년간의 협업을 통해 경쟁사 비교 콘텐츠를 개선했고 기존 서비스에 신용관리와 거래처 관리 기능을 추가한 상품을 개발하기도 했다.

그는 "기업들의 어려움을 같이 극복하는 과정에서 맞춤화 서비스가 개발되고 하이퍼라운지의 사업 역량이 자연히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보다 더 많은 중소·중견기업의 DX를 도우며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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