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배경 상관없이' 모든 학생, 충북미래인재로

충북교육청 이주배경학생 교육지원 확대

충북도육청제공

[충북]충북교육청(교육감 윤건영)은 이주배경 인구유입시대 대비해 이주배경학생 교육지원정책을 확대강화한다고 밝혔다.

11일 도 교육처에 따르면 이주배경학생은 올해부터 정부에서 다문화학생을 이주배경학생으로 명칭변경하여 활용 지난 10년 동안 충북 초중고학생은 22.8% 감소했지만 이주배경학생은 반대로 2.5배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 및 중도입국학생은 최근 5년 사이 2배로 증가했다. 2019년 871명에서 2023년 1855명으로 증가했다. 충북지역의 인구급감상황에서 이주배경학생이 지역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수동적 적응지원에서 정주 정착형교육정책으로 양질교육을 제공하는 정책변화추진이 필요한 상황이다.

도 교육청은 '이주배경학생 누구나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공감동행의 다문화 교육'을 비전으로 △이주배경학생 대상 한국어교육 강화 △다문화 친화적 학교 환경구축 △이주배경학생대상 진로교육강화 △다문화 교육 지원체제강화 등의 4가지 추진과제와 13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이주배경학생대상 한국어교육 강화 및 학력신장지원을 위해 다문화 정책학교 한국어학급을 확대 운영(2023년 22개 학급에서 2024년 29개 학급)하고 지역의 대학자원을 활용하여 지역거점 한국어 예비과정과 방학한국어집중캠프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이주배경학생 유입증가로 인해 학교현장이 변화하는 상황에서 교사와 학생이 서로를 이해하는 다문화 친화적 환경구축을 위해 다문화 교육 정책학교(유초중고 40개교)를 운영한다.

학교에서는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하여 학생대상으로 다문화 이해교육 실시하고 교사는 국제교육원 다문화 교육지원센터를 활용해 다문화 교육 역량강화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주배경학생이 지역에 머물 수 있도록 대학 또는 전문교육기관과 연계해 이주배경학생대상 진로교육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지역의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기 위한 이중언어 강점 개발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초중학교 입학전 적응과정인 '징검다리 과정'과 고등학교 입학을 지원하는 '고등학교 정원 외 선배정' 등 이주배경학생 대상 초중고 연계 진학지원도 체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다문화 교육 지원체제강화 위해 이주배경학생 밀집학교를 대상으로 △인력지원 △학급정원 조정 △교육 환경개선 등 다각적으로 학교 현장을 지원하고 기초학력 문항 번역 자료 제작 등 이주배경학생을 위한 기초학력지원 컨텐츠를 제작한다.

윤건영 도교육감은 "인구절벽 위기극복위해 충북인재양성에 대한 장기적 관점에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며"이주배경학생이 사각지대없는 맞춤형 교육환경에서 개별의 재능과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