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도체주 하락에 2650선 후퇴[마감시황]

김경택 기자 2024. 3. 1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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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이날 14.77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큰 폭의 변동 없이 2660~2670포인트 부근을 오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외국인, 기관 순매도 속 하락했다"며 "지난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4.03%) 급락 영향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77억원, 1123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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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680.35)보다 20.51포인트(0.77%) 내린 2659.84에,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73.18)보다 2.75포인트(0.31%) 상승한 875.93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19.8원)보다 9.5원 내린 1310.3원에 마감했다.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03.11.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이에 따라 2700선 회복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51포인트(0.77%) 내린 2659.8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4.77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큰 폭의 변동 없이 2660~2670포인트 부근을 오갔다.

지수 하락에 따라 코스피 2700선 탈환 시도 또한 무산됐다. 앞서 코스피는 지난 2022년 5월을 끝으로 단 한 차례도 2700포인트 위쪽에 올라서지 못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외국인, 기관 순매도 속 하락했다"며 "지난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4.03%) 급락 영향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에 집중됐던 수급이 그동안 소외됐던 업종들로 유입됐다"며 "이번주 미국 물가지표와 더불어 일본 춘투(임금협상) 등 중요한 매크로 일정에 대한 경계 심리가 반영돼 증시 약세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77억원, 1123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851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4% 넘게 떨어졌고 증권(-2.80%), 운수장비(-1.34%), 철강및금속(-1.33%), 전기전자(-1.32%), 제조업(-1.07%), 건설업(-0.99%) 등이 부진했다. 반면 서비스업(1.50%), 기계(1.07%), 섬유의복(0.58%)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1.23% 내린 가운데 SK하이닉스과 현대차가 각각 3%대 약세를 기록했다. 그외 기아, POSCO홀딩스, LG화학, 삼성SDI, 포스코퓨처엠 등이 1~3%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2.75포인트(0.31%) 오른 875.93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주에서는 엔켐이 17% 넘게 급등했고 리노공업이 12%대 강세를 나타냈다. 그외 JYP Ent.도 5% 넘게 뛰었으며 HLB는 2.65% 상승했다. 이오테크닉스(-6.61%), 알테오젠(-5.66%) 등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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