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단장 출신 이숭용 SSG 감독, 친정팀 상대로 시범경기 첫승 신고

수원/김영준 기자 2024. 3. 1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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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숭용 SSG 감독이 11일 KT와 시범경기에서 승리한 후 모자를 벗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박재만 스포츠조선 기자

올 시즌 프로야구 SSG에 부임한 이숭용 감독이 친정팀 KT를 상대로 시범경기 첫 승리를 따냈다. SSG는 11일 수원 원정에서 KT를 3대0으로 꺾었다.

이 감독은 2014 시즌 KT에서 타격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8년까지 1·2군을 오가며 타격 코치를 했고, 2019년부터 2022년까지 KT 단장을 역임했다. 이후엔 지난해까지 육성 총괄을 맡았다. 선수 은퇴 후 ‘제2의 야구 인생’은 모두 KT에서 보낸 셈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SSG 지휘봉을 잡았지만, 시범경기 첫 두 경기동안 승리가 없었다. 9~10일 롯데에 연달아 패배했다. 하지만 익숙한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첫승을 했다. 3회 최정(37)이 선제 적시타를 쳤고, 7회 상대 폭투와 더블 스틸로 2점을 보탰다. 선발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4이닝 3탈삼진 퍼펙트 투구를 했고, 김광현이 3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했다.

대전에선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가 한화를 3대0으로 이겼다. 새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가 4이닝 4탈삼진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두산은 사직에서 전(前) 수장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를 만나 3대0으로 승리했다. LG는 대구에서 삼성을 5대2로, NC는 창원에서 키움을 9대3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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