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속 출국' 이종섭 호주대사, 4월에 귀국…공관장회의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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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으로 논란 속에 호주로 출국한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내달 재외공관장회의 참석차 귀국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올해 재외공관장회의를 4월 중에 개최할 예정이다.
재외공관장회의가 열리면 전 세계 재외공관 167곳의 대사와 총영사 등이 본부에 모여 장·차관 등과 주재국 동향을 비롯한 정보를 교환하고 정부의 외교정책 방향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기 위해 논의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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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으로 논란 속에 호주로 출국한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내달 재외공관장회의 참석차 귀국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올해 재외공관장회의를 4월 중에 개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날짜는 미정이지만, 총선 이후가 될 것이 유력하다.
재외공관장회의가 열리면 전 세계 재외공관 167곳의 대사와 총영사 등이 본부에 모여 장·차관 등과 주재국 동향을 비롯한 정보를 교환하고 정부의 외교정책 방향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기 위해 논의를 진행한다. 이 대사 역시 필수 참석 대상이다.
이 회의는 통상 매년 3월 개최돼 왔으나 2020년, 2021년, 2022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7월, 11월 등에 비대면(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렸다.
지난해엔 3월 27일부터 닷새간 대면회의를 진행했다. 다만 올해는 4월 10일에 제22대 총선이 예정돼 있어 공관장회의 일정에도 변동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이 대사를 비롯한 일부 대사에 대한 신임장 수여식도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채상병 사건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된 이 대사는 지난 4일 호주대사로 임명됐다. 그는 임명 직후 공수처의 출국금지 조치를 받은 것이 알려지며 임명의 적절성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이 대사는 지난 7일 공수처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법무부는 '공무 수행'을 이유로 출국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이 대사는 전날 오후 호주로 출국했다.
이 대사는 조만간 호주 외교부에 신임장 사본을 제출하고 공식 활동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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