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교과 수업만으로 1인 3자격증 취득 가능”
국제대 상담심리치료학과
‘유리멘탈’이라는 말이 있다. 유리처럼 깨지기 쉬운 멘탈, 작은 일에도 멘탈이 붕괴해 상처받는 사람들을 이르는 말이다. 자신감이 없고, 스트레스를 잘 해소하지 못한다. 금방 지치고, 상처를 쉽게 받으며, 좌절과 절망도 크게 겪는다.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유리멘탈’에 빠지기 쉽다고 한다.
국제대 상담심리치료학과는 유리멘탈 등 정서적·정신적 치유를 갈망하는 이들이 증가하는 추세와 맞물려 인간의 정서, 심리, 행동에 대한 이해와 전문지식을 갖춘 상담심리치료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설립됐다. 상담전문가로서 자질과 역량을 갖춘 창의형 인재 양성을 위해 특화된 교육과 맞춤식 진로설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업을 잘 따라오는 것만으로도 청소년지도사 2급, 청소년상담사 3급, 임상심리사 2급 등 1인 3자격증 취득이 가능할 정도로 뛰어난 커리큘럼을 자랑한다. 전국대학상담학과협의회, 한국독서치료학회, 한국영상영화치료학회, 한국사진치료학회 등과 연계한 현장 활용도 높은 자격 취득 교육과정도 운영 중이다.
상담심리치료학과의 자격증 코스 슈퍼바이저 교수들은 국내에서 가장 공신력 있고 권위 있는 대학원, 상담기관에서 수련과정을 마친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그 결과 최근 2년간 보건복지부 발달재활서비스 제공인력 자격(미술심리재활 분야, 재활심리 분야)을 인정받은 합격자 36명, 전국대학상담학과협의회 상담심리지도사 합격자 32명을 배출했다.
상담심리치료학과 한 재학생은 “어렸을 땐 자신감이 부족해 혼자 삭이는 일이 많았고, 원하는 것을 성취하지 못해 후회하는 날이 많았다. 수업과 실습을 통해 ‘나는 어떤 사람인가’ 통찰하면서 용기와 자신감을 찾았고, 다른 사람 앞에서 자신있게 내 의견을 말하고 표현하게 되면서 내면에 숨어 있는 잠재력을 발견했다”며 “나처럼 힘든 시기를 보냈거나, 보내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상담심리치료 전문가가 되겠다”고 말했다.
다변화하는 사회에서 상담 분야는 점점 세분화, 전문화하고 있다. 상담심리치료학과는 이런 추세를 반영해 미술치료, 독서치료, 영화치료, 사진치료, 아로마치료, 정신분석 등 다양한 분야의 심리 교과들과 함께 아동상담, 청소년상담, 노인상담, 부모상담, 직업상담 등 대상에 따른 교과들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재학생들은 3년간의 교육과정을 거치면서 본인의 적성에 맞는 상담 분야를 탐색하고 경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미술심리, 광고심리, 상담실습 등 다양한 비교과 과정과 독서치료, 예술치료, 범죄심리 등의 동아리 활동을 통해 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경력 개발과 취업 포트폴리오도 관리해주고 있다. 이를 위해 개인상담실, 집단상담실, 놀이치료실 같은 전문적인 상담시설은 물론 원웨이 미러실 등 최첨단 상담특수시설도 구축했다.
상담심리치료학과 관계자는 “1학년 때부터 진행되는 경력개발 관리 덕분에 재학생들은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수상, 평택시 우수 또래상담자 공모전 표창장 수상을 비롯해 전국 대학 상담학과 대학생 논문 및 작품 발표 공모전에서 2020~2022년 3년 연속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고 말했다.
30여 곳에 이르는 상담센터, 정신건강 관련 복지기관, 연구소, 학회, 협회, 대학원과 연계한 100시간의 상담 현장 실습을 통해 재학생들의 현장맞춤형 실무역량 증진에도 힘쓰고 있다. 상담심리치료학과 관계자는 “지난 3년간 배출한 또래상담자(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솔리언 또래상담 프로그램 수료) 103명은 지역 내 상담서포터로 활동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상담자로서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담심리치료과는 교육부 학사학위 전공심화 과정 인가 학과다. 학생 개인의 선택에 따라 전문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으며, 1년간의 전공심화를 거치면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도 있다.
김미영 기자 kim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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