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맨시티가 압박에 쩔쩔’... 과르디올라+선수들도 인정 “전방 압박에 있어 내가 본 최고의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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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이번 경기에서 리버풀의 압박에 고전했다.
맨시티는 11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양 팀 서로 골대를 맞추며 불운했던 상황들이 있었지만 리버풀의 기대 득점 값이 2.70으로 맨시티의 1.56보다 많이 앞서있었기 때문에 리버풀에게는 아쉬운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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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맨시티는 이번 경기에서 리버풀의 압박에 고전했다.
맨시티는 11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맨시티는 선제골을 넣었지만 시종일관 끌려다녔다.
선제골은 맨시티였다. 전반 23분 더 브라위너가 골문 앞에 있던 존 스톤스를 보고 짧게 원바운드로 코너킥을 올렸고 존 스톤스가 발만 갖다 대며 1-0을 만드는 선제골을 기록했다.
리버풀은 가만있지 않았다. 후반 1분 맨시티 진영의 오른쪽 사이드에서 아케가 공을 잡아 애매하게 에데르송에게 패스했고 누녜즈가 빠른 스피드로 공을 탈취하려고 시도했다. 결국 누녜즈의 스피드가 더 빨랐고 에데르송이 누녜즈의 발을 차면서 PK를 허용했다. 맥 알리스터가 PK를 성공하며 1-1로 균형을 맞췄다.
동점골 이후 리버풀이 계속해서 밀어붙였다. 리버풀은 19개의 슈팅을 때리며 맨시티보다 무려 9개나 많은 슈팅을 기록했고 세밀하게 잘 풀어가는 맨시티보다 패스를 더 많이 하면서 맨시티를 눌렀다.
또한 클롭 특유의 게겐 프레싱을 통해 맨시티에게 강한 압박을 줘 패스의 경로를 차단했고 이를 통해 맨시티는 공을 밖으로 걷어내는 데 급급했다. 양 팀 서로 골대를 맞추며 불운했던 상황들이 있었지만 리버풀의 기대 득점 값이 2.70으로 맨시티의 1.56보다 많이 앞서있었기 때문에 리버풀에게는 아쉬운 결과였다.
경기가 끝나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오랬동안 이어진 두 클럽의 위치를 보여준 그런 경기였다. 오늘 난 클롭의 리버풀을 상대로 무엇을 했는지 선수들과 생각해 보았다. 우리가 한 일에 더 많은 공로를 인정해 줬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전반에 골을 넣기 전엔 우리에게 좋은 기회들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에겐 엔도와 맥 알리스터가 있었고 더 많은 패스 그리고 퀄리티가 있었다. 우리는 페널티를 내줬고 얼마 지나지 않아 15, 20분 동안 쓰나미가 들이닥쳤다. 그들은 모두에게 달려들었고 공을 소유했으며 모든 것을 해냈다”라고 덧붙였다.
과르디올라는 마지막으로 “우린 공을 소유하는 것에 있어 선수들과 대화했다. 그러나 어떨 때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그들은 전방 압박에 있어 내가 본 최고의 팀이다”라고 리버풀에게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직접 경기를 뛰며 선제골을 넣은 존 스톤스는 “우린 여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그리고 우리가 상대하는 팀이 어떤 팀인지 알고 있었다. 우린 라커룸에서 위축감을 느꼈다. 우린 이곳에 이기러 왔다. 이 경기로 1점을 얻었다. 그러나 우린 이곳이 얼마나 경기하기 힘든 곳인지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서 아스널과 리버풀이 승점이 동률이 됐지만 골 득실로 인해 아스널이 리그 1등을 탈환했다. 또한 2위였던 맨시티는 승점 1점 차로 3위로 떨어졌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시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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