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화학물질 수산화리튬 유출 사업장 '기획감독' 진행

김동수 기자 2024. 3. 1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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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에 따르면 이날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사업장를 상대로 기획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기획감독은 재해발생 위험이 높은 기인물, 유해·위험 작업장 등을 대상으로 집중단속 기간을 정해 사고 원인 등 지도·점검을 강화하는 것이다.

노동부 여수지청 관계자는 "수산화리튬 자체가 유해성이 충분하고 해당 사업장이 2~3회 물질을 누출한 점 등 사후관리가 잘못됐다"며 "일반적인 지도·점검보단 기획감독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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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회 누출된 점 등 사후관리 잘못…집중 점검"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전남동부·경남서부지부는 11일 노동부 여수지청 앞에서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수산화리튬 유출사고'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노조 측 제공)2024.3.11/뉴스1

(광양=뉴스1) 김동수 기자 =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이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화학물질 수산화리튬(고체 가루)' 유출'과 관련 '기획감독'을 진행한다.

11일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에 따르면 이날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사업장를 상대로 기획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기획감독은 재해발생 위험이 높은 기인물, 유해·위험 작업장 등을 대상으로 집중단속 기간을 정해 사고 원인 등 지도·점검을 강화하는 것이다.

여수지청은 이날 해당 사업장을 둘러보고 12~14일 3일간 집중단속 기간으로 설정하고 사고 원인과 추가 피해 등을 면밀히 조사할 방침이다.

현재 공장 가동은 일부 중단된 상태다.

노동부 여수지청 관계자는 "수산화리튬 자체가 유해성이 충분하고 해당 사업장이 2~3회 물질을 누출한 점 등 사후관리가 잘못됐다"며 "일반적인 지도·점검보단 기획감독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공장 측은 지난 6일 설비 효율을 끌어올리다 배관이 찢어지면서 수산화리튬이 외부로 유출됐다.

노동부는 사고 다음날 해당 사업장에 '경고' 조치 및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통보했으나, 사흘 만인 9일 잔여물 제거 작업 중 바람에 날려 또다시 유출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현장 작업자 총 300여명이 병원 진료를 받았다.

수산화리튬은 인체에 접촉할 경우 심각한 화학 화상을 일으킬 수 있다. 흡입 시 폐렴과 폐부종 발생 가능성 또는 기침과 호흡곤란까지 동반될 수 있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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