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상역, ‘세계 여성의 날’ 맞아 각국 법인서 성 평등 인식 제고 행사 열어

유진우 기자 2024. 3. 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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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제조기업 세아상역이 지난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권리를 제고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세아상역에 따르면 베트남 법인 직원들은 "여가 시간을 즐기고 동료들과 팀워크를 쌓을 수 있는 뜻 깊은 기회였다"며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이런 행사는 여성 직원을 격려할 뿐 아니라, 공장 내 여성 권리와 성평등을 증진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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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제조기업 세아상역이 지난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권리를 제고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세아상역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 법인은 8일 여성 직원과 꽃, 식기 세트 같은 선물을 나눴다.

호치민 법인은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직원들을 위한 포토 부스를 설치하고,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과 포토 콘테스트를 열었다.

베트남 법인에서는 이전에도 직원 약 50~70명이 팀을 구성해 춤과 노래를 겨루는 대회를 열고 재능을 뽐냈다.

세아상역 베트남 호치민 법인 세계 여성의 날 행사

세아상역에 따르면 베트남 법인 직원들은 “여가 시간을 즐기고 동료들과 팀워크를 쌓을 수 있는 뜻 깊은 기회였다”며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이런 행사는 여성 직원을 격려할 뿐 아니라, 공장 내 여성 권리와 성평등을 증진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과테말라 법인에서는 여성 근로자 건강을 고려해 검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여성 직원 400여명이 무료로 자궁경부암 검진 및 검진 전 교육을 받았다. 남성직원 부인들도 추가 검진을 실시했다.

과테말라 법인은 남녀 직원이 정신 건강에 집중할 수 있도록 사내 심리상담사를 고용해 심리상담도 실시하고 있다. 근로자가 개인적인 고민과 현재 심리 상태을 파악하기 위한 조치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유아 자녀를 둔 여성 근로자를 위해 만든 수유실을 재단장했다. 수유실에는 대형 소파, 침대, 수납팩, 냉장고, 살균소독기를 갖췄다. 벽면은 아이 발달과 교육을 위한 포스터로 꾸몄다.

세아상역은 “본사와 해외 법인은 모든 직원이 공평한 경험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이를 통해 배출한 여성 관리직이 타기업보다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세아상역 인도네시아 법인 수유실

세아상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세아상역 본사 고위 경영진 및 리더십 직위 48% 이상, 해외 법인 경영진 중 45% 이상이 여성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창사 이래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했다.

세아상역은 직장 성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젠더 기반 폭력(Gender-Based Violence·GBV)을 줄이기 위해 사내외에서 정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022년 한 해 공장을 대상으로 GBV에 관한 내부 교육을 약 300건 정도 실시했다. 해당 정기 교육은 감독자, 관리자, 그리고 근로자 수준에서 GBV 예방에 대한 인식을 다듬는 효과가 있다고 세아상역은 밝혔다.

실제 아이티 카라콜 산업단지(PIC)에서는 지난해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직원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세계 여성의 날의 중요성, 여성의 권리, 성평등 같은 주제를 다뤘고, 성폭력에 대응하는 방법이 적힌 팸플릿을 근로자들에게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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