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나도 뛴다] 3월 11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②
민주당 박상혁 김포을 후보 7대 핵심공약 발표
전희경 의정부갑 후보, 일자리 창출‧교통혁명‧주거명품화 추진
최기식 의왕과천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하고 본격 활동 나서
이형섭 의정부을 후보, 캠프 카일에 바이오 대기업 유치 공약
■ 국힘 정우성 평택을 예비후보, “평택, 차세대 반도채 R&D허브 도시 만들 것”
국민의힘 정우성 평택을 예비후보가 11일 평택을 ‘차세대 반도체 R&D허브 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정 예비후보는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산업의 혁신이 필요하고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는 ‘반도체 산업’이 그 핵심이다”며 “‘반도체 산업’의 중심에 우리 평택시가 있고, 평택시가 곧 국가전략의 핵심도시이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택은 세계 최대의 반도체 공장 삼성전자가 있고 국가적으로도 판교, 수원과 함께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AI반도체 등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이 핵심이기 때문에 그 허브를 평택에 만들겠다는 구상”이라고 밝혔다.
특히 평택에 2029년까지 카이스트 평택 캠퍼스가 설립돼 카이스트 차세대 설계 연구센터와 소자 연구센터를 들어서기로 한 만큼 이같은 굵직한 현안을 해결하려면 힘 있는 여당 후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편 정 예비후보는 카이스트에서 물리학 전공으로 전공 학사, 석사, 박사를 받은 카이스트 겸임교수·포항공과대학교 전임교수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문위원,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자문위원,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총괄위원회 기초기반 분과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 민주당 박상혁 김포을 후보 7대 핵심공약 발표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김포을 후보는 11일 ‘New김포 프로젝트’를 실현하기 위한 4대 비전과 7대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박상혁 후보는 “인구 50만명을 넘어 70만명 시대를 앞두고 있는 김포에 진짜 필요한 공약, ‘New김포 프로젝트’를 통해 김포를 교통·교육·주거·산업·관광이 어우러지는 국제도시, 수도권 서부 명품도시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먼저 “‘New김포 프로젝트’ 4대 비전으로 ▲김포-서울 출퇴근 30분시대 ▲수도권을 대표하는 국제교육 특화도시 조성 ▲한강신도시를 미래산업 중심도시로 건설 ▲특색있는 관광·여가도시 조성”을 제시했다.
‘New김포 프로젝트’ 4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7대 핵심공약도 구체적으로 밝혔다.
박 후보는 “첫째, 서부권광역급행철도 및 5호선 김포연장,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사업을 임기내 착공하는 등 광역교통망을 신속하게 추진해 김포에서 용산, 서울역, 강남 등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강남으로 가는 GTX-D 사업도 최대한 행정절차를 앞당기고 GTX 및 5호선 통진역을 신설하겠는 약속도 내놨다. 계양강화 고속도로와 김포파주 고속도로도 적기 개통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둘째, ‘교육국제화특구’지정 및 국제고 유치로 김포 교육의 비약적 발전을 이루고 외국어교육 및 국제화교육을 활성화해 교육의 특성화와 다양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셋째, 콤팩트시티 조성과 함께 한강신도시를 완성하겠다”며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분양 예정인 콤팩트시티에 행정, 산업, 문화, 복지 등 복합기능을 갖춘 김포시 제2청사(복합행정타운)를 건립해 신도시의 랜드마크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또, “넷째, 김포의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여 김포의 성장동력을 확충하겠다”며 ”콤팩트시티~학운 산단~대곶 E-시티(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로 이어지는 트라이앵글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중대형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다섯째로 그는 “한강하구 평화생태문화관광을 활성화하겠다”면서“애기봉 평화생태공원~조강리 포구~전류리 포구 일대를 한강하구 관광특구로 지정, 평화생태문화관광 거점지역으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여섯째로, “아이들을 건강하고 마음놓고 키울 수 있는 김포를 만들겠다”며 “더불어민주당의 공약인 결혼부터 출산, 양육까지 국가가 책임지는 ‘드림패키지’및 국가가 책임지고 지자체가 직영하는 ‘온동네 초등돌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하는 반려동물 친화도시를 만들겠다”면서 “동물병원 표준수가제 도입 및 진료비 공시제 확대를 통해 병원비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New김포 프로젝트’4대 비전과 7대 핵심공약을 반드시 실현하기 살기 좋은 김포, 자족성을 갖춘 명품도시 김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전희경 의정부갑 후보, 일자리 창출‧교통혁명‧주거명품화 추진
국민의힘 전희경 후보(의정부갑)가 의정부의 새로운 성장시대를 열기 위한 3대 키워드로 일자리 창출, 교통혁명, 주거명품화를 제시했다.
전희경 후보는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3대 분야 10개 실행과제로 구성된 ‘전희경의 열심공약’을 공개했다.
주요공약을 살펴보면 캠프 레드 클라우드(Camp Red Cloud) 디자인 산업단지 조성을 국가사업화하는 한편, 디자인대학 유치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문화·예술화를 동시에 추진한다.
지난 2022년 2월 반환된 CRC는 한미 양국이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해왔는지 근현대의 역사적 가치와 사실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이다. 한미동맹 70년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230여 동의 건축물이 보존돼 있다.
이곳에 ‘디자인 클러스터’를 조성해 세계적인 디자인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하고 교육기관 유치도 추진한다. 이를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특별법상 부여되는 규제특례와 고도의 자율성을 확보하고 의정부를 디자인 산업 및 교육특성화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캠프 잭슨(Camp Jackson) 부지 내에는 첨단산업 및 자족시설 용지로 조성하고 첨단산업 유치를 통해 혁신 산업 생태계를 창출하는 과제를 담았다. 호원동 예비군훈련장의 경우, 조속한 이전을 추진하고 이후 공공기관 및 기업 입주를 추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선결과제로 국민의힘 중앙당 차원에서 총선공약으로 추진하는 ‘서울 편입·경기 분도 원샷법’에 의정부 4개 중첩과제 철폐를 우선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2023 경기도 규제지도’에 따르면 의정부시는 ▲개발제한구역 ▲과밀억제권역 ▲군사시설보호구역 ▲상수원보호구역 등 무려 4개의 중첩규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의정부를 경기북부 교통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해 SRT(수서고속열차) 의정부 노선 연장도 추진한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GTX-C노선을 SRT가 병행해서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SRT노선을 의정부까지 연장하겠다고 추진하다가 이를 잠정 중단했다. 향후 SRT가 병행해서 선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에 반영하겠다고 가능성만 열어둔 상태다.
이에 GTX-C노선이 지나는 삼성역을 경유, 해당 노선을 토대로 의정부까지 연장운영할 수 있도록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국철 1호선 때문에 동서로 분단된 의정부 생활권 통합을 위해 GTX-C노선 지하화와 국철 1호선 지하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지하철 8호선의 경우, 별내선 연장 시행 기반을 마련해 광역교통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밖에 ▲호원동 내 시립미술관 건립 ▲원도심 재개발 ▲자연과 문화가 숨 쉬는 수변감성도시(중랑천&백석천)도 조성한다.
전희경 후보는 “대통령과 집권여당의 관심이 의정부에 모아지는 이번 총선이야말로 의정부의 발전과 개발의 적기다”며 “국회의원,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으로 쌓아온 경험과 실력으로 의정부의 가치를 더욱 올리고 시민 여러분께 자랑스러운 의정부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 최기식 의왕과천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하고 본격 활동 나서
국민의힘 최기식 의왕·과천 예비후보는 지난 8일 ‘최기식 순풍캠프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표밭갈이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오후 의왕시 서해그랑블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안대희 전 대법관을 비롯해 조정훈 국회의원, 이종훈 의왕시 노인회장, 의왕·과천 도·시의원, 당원, 지지자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개소식은 김병찬 KBS 아나운서 사회로 내외빈 소개와 축사, 예비후보 인사말, 공동선거대책위원회 인사말,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김기현·안철수·나경원·김은혜 예비후보는 축하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응원을 보냈다.
최 예비후보는 이날 개소식을 통해 홍수환 전 세계챔피언과 국민의힘 예비후보 공천 경쟁자였던 김진숙 전 후보를 최기식 후보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해 임명장을 수여했으며, 선거승리를 위한 필승전략을 당부했다.
또한 20여년 동안 법조인으로 살아온 최 후보의 인생과 지역에서 활동하며 쌓은 경험을 비롯한 후보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의왕·과천 지역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최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를 통해 변화된 대한민국을 위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가겠다”며 “도약하는 의왕과 과천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오직 민생과 시민 여러분을 위한 정치를 해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 이형섭 의정부을 후보, 캠프 카일에 바이오 대기업 유치 공약
국민의힘 이형섭 후보(의정부을)가 11일 캠프 카일에 바이오 대기업을 유치한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형섭 후보는 “캠프 카일은 불과 5분 거리에 위치한 의정부을지대학병원,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바이오클러스터의 최적의 입지”라며 “캠프 카일에 바이오클러스터를 조성해 신곡·금오동 주민들이 걸어서 출·퇴근할 수 있는 일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바이오클러스터는 제약·바이오 기업 및 연구소, 관련 대학교 등이 한곳에 모여 시너지를 내는 바이오 특화 산업단지이다.
이 후보는 “의정부는 전체 인구의 약 30%가 30~40대일 정도로 젊은 도시로써 기업들이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기에 용이하다”며 “GTX-C노선까지 개통되면 삼성역까지 20분 만에 갈 수 있어 교통 접근성도 훌륭하다”며 캠프 카일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후보는 “지난 7일 공식 출범한 의정부도시공사에서 캠프 카일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공적 이익을 극대화해야 한다”며 “의정부에 남은 미군공여지는 민간사업자의 배를 불리는 아파트가 아닌, 의정부 시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 유치를 위해 활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형섭 후보는 “의정부 시민들을 위한 세일즈 전문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의정부 시민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동분서주 뛰어다니며 국가사업을 적극 유치하고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다짐을 거듭 밝혔다.
안노연 기자 squidgame@kyeonggi.com
양형찬 기자 yang21c@kyeonggi.com
김창학 기자 chkim@kyeonggi.com
윤현서 기자 03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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