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10개 만들기' 제안한 권순기 경상국립대총장…"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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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형 서울대 10개 만들기' 모델이 인구감소·지역 소멸의 시대에 국가균형발전을 담보할수 있는 실현 가능한 모델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학교 권순기 총장은 11일 진주 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에서 열린 출입기자 초청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경상국립대는 국가핵심산업, 지역전략산업, 대학특성화 분야인 우주항공분야를 우주항공청 설립과 연계해 서울대 수준으로 집중 육성하는 지방대 발전 모델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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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상국립대형 서울대 10개 만들기' 모델이 인구감소·지역 소멸의 시대에 국가균형발전을 담보할수 있는 실현 가능한 모델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학교 권순기 총장은 11일 진주 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에서 열린 출입기자 초청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경상국립대는 국가핵심산업, 지역전략산업, 대학특성화 분야인 우주항공분야를 우주항공청 설립과 연계해 서울대 수준으로 집중 육성하는 지방대 발전 모델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막대한 예산 투입이나 하향 평준화 없이 지역산업과 연계한 특성화 분야 중심의 서울대 수준만들기 프로젝트이다"며 "이는 1980년대 부산대의 기계, 경북대의 전자공학 이상의 수준이 목표다"고 설명했다.
권 총장은 '경상국립대형 서울대 10개 만들기' 실현가능성에 대해서는 "경남 사천에 우주항공청이 설립되면 국가기관, 지역산업적 측면, 대학의 연구개발 능력 등의 측면에서 전국최고의 집적지가 된다"며 "이미 드론항공 혁신융합대학사업에 서울대가 참여하고 있고 서울대가 주관하는 '육해공 무인이동체 혁신인재양성사업'에 경상국립대가 참여하고 있어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방과 지방대 소멸이라는 국가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대에 '공동학위제'를 제안한바 있다"며 "경상국립대가 강점인 우주항공분야에 입학한 학생이 서울대에서 관련 전공수업을 듣고 학점을 따면 '서울대학위'를 주자는 것이다"고 했다.
특히 우주항공 분야에 입학한 경상국립대 학생이 서울대의 졸업기준을 충족할 경우 서울대와 경상국립대 이름이 모두 적힌 '공동학위제'는 경상국립대형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지름길이지만 공정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 총장은 "'경상국립대형 서울대 10개 만들기'는 공동학위제 외에도 서울대생과 같은 졸업기준을 맞추는 '복수학위제'의 경우 먼저 두대학이 쉽게 동의하는 학석사 연계과정이나 외국 선진대학과의 복수학위부터 운영하면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고 했다.
권 총장은 "경북대의 전자공학이나 부산대의 기계공학과 같이 전국국가거점 국립대학의 특성화 분야에서 서울대와 같은 수준으로 발전한다면 전국에 서울대가 10개 생기는 효과를 낼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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