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가 날 망쳤어!...'맨유로 돌아가기 싫어' 복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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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든 산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를 원하지 않는다.
이후 산초는 텐 하흐 감독에게 사과를 할 것을 요구받았지만, 이를 거절했다.
결국 텐 하흐 감독도 산초를 외면했고 1군 명단에서 제외시키는 결단을 내리기까지 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산초는 텐 하흐 감독 체제의 맨유로 돌아가길 원치 않는다. 그는 텐 하흐 감독이 자신의 커리어를 망쳤다고 비난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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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제이든 산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를 원하지 않는다.
산초는 한때 월드 클래스 윙어로 평가받았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성장했지만, 더욱 많은 출전 시간을 얻기 위해 잉글랜드를 떠나 독일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적 당시, 17세의 어린 나이였지만 산초는 빠르게 입지를 다졌다.
18세에 불과했던 2018-19시즌. 산초는 독일 분데스리가를 정복했다. 리그에서만 12골 18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2019-20시즌에도 리그 17골 17어시스트를 기록했고 2020-21시즌엔 컵 대회 포함 38경기에서 16골 20어시스트를 올렸다.
도르트문트에서의 통산 성적은 137경기 50골 64어시스트. 이에 맨유가 접근했다. 당시 맨유는 산초에게 1000억 원이 넘는 거금을 투자했고, 그를 중심으로 스쿼드를 개편하기를 바랐다.
하지만 산초의 잉글랜드 복귀는 '실패'로 끝이 났다. 이적 첫해 컵 대회 포함 38경기에 나서는 등 적지 않은 기회를 받았지만 5골 3어시스트에 그쳤다. 2022-23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41경기 7골 3어시스트라는 초라한 기록만을 남겼고 결국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다.
이번 시즌엔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불화설에 연관되기도 했다. 아스널전에 경기에 나서지 못한 산초. 텐 하흐 감독은 그의 훈련 성과를 원인으로 지목했지만, 이후 산초는 SNS를 통해 자신은 훈련에서 아무런 문제도 없었고 다른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며 텐 하흐 감독을 저격했다.
이는 큰 파장으로 이어졌다. 이후 산초는 텐 하흐 감독에게 사과를 할 것을 요구받았지만, 이를 거절했다. 결국 텐 하흐 감독도 산초를 외면했고 1군 명단에서 제외시키는 결단을 내리기까지 했다.
그렇게 산초는 겨울 이적시장 때 이적을 추진했다. 좋은 시기를 보낸 도르트문트 복귀를 원했고, 도르트문트 역시 그와의 재결합을 원했다. 임대 이적 형태로 협상은 진행됐고 빠른 진전 끝에 '합의'에 도달했다. 현재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9경기 1골 2어시스트를 올리고 있다. 이전 만큼의 임팩트는 아니지만, 꾸준히 선발로서 기회를 잡고 있으며 직전 베르더 브레멘전에선 골까지 넣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맨유로 돌아가야 하는 산초. 하지만 그는 맨유 복귀를 원하지 않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텐 하흐 감독과의 재회를 원하지 않고 있다. 독일 매체 '빌트'는 "산초는 텐 하흐 감독 체제의 맨유로 돌아가길 원치 않는다. 그는 텐 하흐 감독이 자신의 커리어를 망쳤다고 비난했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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