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총선 대진표 완성…천안갑·천안병 '리턴매치'

김경동 2024. 3. 1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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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을 한 달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천안·아산 지역 대진표가 완성됐다.

충남의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천안갑 지역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천안과 아산지역에서 가장 먼저 공천을 완료했다.

실제 이재관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천안시장 후보로 나와 국민의힘 박상돈 후보에게 패한 적이 있으며, 이정만 후보는 지난 총선 당시 중앙당의 결정에 따라 천안갑에서 천안을로 지역구를 옮겨 본선에 나섰으나 당시 민주당 박완주 후보에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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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갑 문진석 vs 신범철…천안병 이정문 vs 이창수 재대결
아산갑 복기왕 vs 김영석…아산을 강훈식 vs 전만권 대결

22대 천안아산 지역의 민주당과 국민의힘 총선후보들의 대진표가 완성됐다.윗줄, 민주당 문진석, 이재관, 이정문, 복기왕, 강훈식 후보, 아랫줄 국민의힘 신범철, 이정만, 이창수, 김영석, 전만권 후보 모습. / 더팩트DB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제22대 총선을 한 달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천안·아산 지역 대진표가 완성됐다.

10명의 양당 후보 중 7명이 지난 총선에 출마한 이들로 곳곳에서 재대결 및 국회의원 재도전이 이어진다.

충남의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천안갑 지역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천안과 아산지역에서 가장 먼저 공천을 완료했다. 민주당은 문진석 현 의원을, 국민의힘은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을 단수공천하며 일찌감치 여론 선점에 나섰다.

문 의원과 신 전 차관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1328표 차이로 당락이 갈렸다. 이후 문 의원은 친이재명계의 핵심으로, 신 전 차관은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방부 차관을 역임하며 정치적 체급을 키웠다.

천안을 지역은 민주당이 이재관 전 소청심사위원을, 국민의힘은 이정만 전 대전지검 천안지청장을 각각 공천했다. 이들은 치열한 당내 경선을 뚫고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특히 이들 후보는 각 1차례씩 선거에서 패한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 총선이 정치적 향배를 크게 가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실제 이재관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천안시장 후보로 나와 국민의힘 박상돈 후보에게 패한 적이 있으며, 이정만 후보는 지난 총선 당시 중앙당의 결정에 따라 천안갑에서 천안을로 지역구를 옮겨 본선에 나섰으나 당시 민주당 박완주 후보에게 패했다.

천안병은 민주당 이정문 의원이 경선 끝에 재선 도전의 기회를 얻었다. 국민의힘은 이창수 중앙당 인권위원장이 공천장을 거머쥐며 4년 만의 재대결이 성사됐다.

이창수 위원장은 재·보궐선거 포함 이번이 4번째 본선 도전으로 지난 선거에서는 6264표 차이로 낙선했다.

아산갑은 천안과 아산지역 현역 국회의원 중 현재까지 유일하게 불출마 선언이 이뤄졌다. 국민의힘 이명수(아산갑) 의원은 일부 언론을 통해 현역 컷오프 지역으로 알려지자 지난달 27일 자진해 불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은 복기왕 충남도당위원장을 일찌감치 단수 공천했으며 국민의힘도 최근 김영석 전 해수부 장관을 공천하며 대진표가 완성됐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복기왕 후보와 이명수 후보 간 표차는 564표로 충남지역 선거구 중 표 차이가 가장 적었다.

아산을은 현역인 민주당 강훈식 의원이 일찌감치 본선행을 확정했으며 국민의힘은 전만권 전 천안시 부시장을 본선 후보로 낙점했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에는 강훈식 민주당 후보가 미래통합당 박경귀 후보에게 1만 4754표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이후 박경귀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를 통해 아산시장에 당선되면서 재대결이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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