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해찬·김부겸 '3톱' 상임선대위원장…임종석 합류 가능성(종합)

김경민 기자 박종홍 기자 2024. 3. 1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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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이재명 당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선임했다.

민주당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공동선대위원장 합류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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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공동선대위원장에 공영운·황정아…통합엔 이광재·홍익표
정권심판·대한민국살리기본부…총괄선대본부장 김민기·조정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박종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이재명 당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선임했다. 민주당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공동선대위원장 합류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민석 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은 11일 오후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민주당의 총선 선대위 명칭은 '정권심판 국민승리 선거대책위원회'"라며 "선대위 성격은 민주당에 요구되는 혁신과 통합, 국민 참여와 이번 총선 성격인 정권 심판 네 가지 성격 담는 구성으로 했다"고 전했다.

혁신 성격의 공동선대위원장에는 영입인재인 공영운 전 현대차 사장과 황정아 박사를 선임했다. 통합 성격의 공동선대위원장에는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과 홍익표 원내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정권 심판 공동선대위원장은 백범 김구 증손자인 영입인재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와 경기 의왕 이소영 의원, 경기 남양주병 김용민 의원이 맡기로 했다.

국민 참여 성격의 공동선대위원장은 1명은 고정, 1명은 매주 교체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다.

김 실장은 "국민들 가운데서 다양한 목소리를 직접 민주당 선대위를 통해서 표현하고 싶으신 분들, 또는 국민들이 관심 갖는 이 정권하에 어려운 사연을 상징하시는 분들 가운데 참여하거나 추천하는 방식으로 모시게 될 것"이라며 "어떤 분이 고정적으로 참여할지는 거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데 곧 적절한 시기에 회의에 참석해 인사를 드리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권역 담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서울·경기·인천·충청·영남·호남·강원·제주에 중진 의원과 최고위원, 각 시·도당위원장으로 했다. 최고위원은 중앙당 공동선대위원장을 겸하면서 각 권역 담당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선대위엔 크게 '정권심판본부'와 '대한민국살리기본부'를 두고 각 본부 산하에 여러 개의 본부를 세울 계획이다. 박범계 의원이 정권심판본부장을, 한정애 의원이 대한민국살리기본부장을 하기로 했다.

중앙선대위의 실질적인 업무를 총괄하는 총괄선대본부장은 불출마를 선언한 김민기 의원과 조정식 사무총장이 맡기로 했다. 총괄선대본부를 보좌해 실무를 총괄하는 종합상황실장은 김민석 의원이 맡았다.

김 실장은 이날 기자간담회 이후 '임종석 전 실장의 공동선대위원장 합류 가능성'에 대해 "당에선 임 전 실장께서 당의 결정을, 선거 운동 관련 수용한 것에 대해 대표께서도 직접 감사하다는 뜻을 표한 바 있고, 선대위에 어떤 형식으로든 참여하면 좋겠다는 의사가 전달된 바 있다"며 "임 전 실장도 그런 점을 감안해서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선거를 치르자고, 백의종군 정신으로 임하겠다는 뜻을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기 때문에 앞으로 모든 것은 열려있다"고 했다.

또 "김부겸 전 총리도 임 전 실장과 바로 대화해보겠다고 했다"며 "임 전 실장이 당의 결정을 수용했고 당의 선거를 위해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고 마음은 백의종군 자세로 할 것이고, 당은 그런 점을 높게 평가하니 모든 게 열려 있다"고 전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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