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아니고 퇴장이지!' 거친 태클 뒤 허벅지 부여잡고 털썩, 팬들은 'NO 레드카드' 분노 폭발

맨시티의 에데르손이 리버풀의 다윈 누녜스에게 거친 태클로 논란을 야기했다. 사진=영국 언론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기사 캡처

맨시티의 에데르손이 리버풀의 다윈 누녜스에게 거친 태클로 논란을 야기했다. 사진=AF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에데르손(맨시티)의 거친 플레이가 도마 위에 올랐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에데르손이 다윈 누녜스(리버풀)에게 페널티킥을 내준 뒤 레드카드를 피했다'고 보도했다.

주세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11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팀은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이로써 리버풀(승점 64)과 맨시티(승점 63)는 나란히 2~3위에 랭크됐다. 아스널이 1위 자리를 지켰다.

논란의 장면이 있었다. 데일리메일은 '에데르손이 누녜스에게 강력한 태클을 걸었다. 팬들은 그것이 레드카드의 가치가 있다고 믿는다. 팬들은 에데르손의 태클을 강조했다. 많은 사람은 그가 퇴장을 당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팬들은 '놀랍게도 레드카드가 아니다', '에데르손은 부상이 아니라 누녜스를 향한 반칙 때문에 퇴장을 당해야 한다', '에데르손이 너무 무모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맨시티의 에데르손이 리버풀의 다윈 누녜스에게 거친 태클로 논란을 야기했다. 사진=AP 연합뉴스

맨시티의 에데르손이 리버풀의 다윈 누녜스에게 거친 태클로 논란을 야기했다. 사진=AP 연합뉴스

맨시티는 전반 23분 존 스톤스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5분 리버풀의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에게 페널티킥 실점했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리버풀이 역습을 통해 맨시티의 골망을 노렸다. 에데르손은 달려 들어오는 누녜스를 막기 위해 태클을 했다. 두 선수 모두 크게 넘어졌다. 특히 에데르손은 허벅지를 부여잡고 통증을 호소했다. 심판은 에데르손에게 옐로카드를 줬다. 리버풀은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고, 득점을 기록했다. 에데르손은 실점 직후 또 다시 통증을 호소, 결국 벤치로 물러났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