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법천지’ 아이티에 교민 70여 명…“접수된 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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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단 폭동으로 최악의 치안 상황을 맞은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 우리 교민 70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 접수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 아이티 거주 중인 교민 70여 명과 비상연락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확인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접수된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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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단 폭동으로 최악의 치안 상황을 맞은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 우리 교민 70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 접수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 아이티 거주 중인 교민 70여 명과 비상연락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확인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접수된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아이티에 거주 중인 교민들은 대부분 현지에서 오래 전에 터전을 잡은 선교사와 기업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이티에 대해 2019년 2월부터 ‘철수 권고’인 ‘여행 경보 3단계’를 유지 중이며, 이번 소요 사태가 더 심화될 경우 여행 경보 4단계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아이티에는 우리나라 공관이 없으며, 주도미니카 공화국 대사관이 아이티 공관 업무를 겸하고 있습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갱단 폭동으로 아이티의 치안이 최악의 상황을 맞으면서 미국이 현지시간 10일 군용 헬기를 급파해 현지 주재 대사관 직원 일부를 철수시켰고, 유럽연합 대표단과 독일 대사 등도 아이티를 떠났습니다.
미주 최빈국으로 꼽히는 아이티에서는 갱단 폭력에 따른 치안 악화와 빈곤 속에 행정 기능은 사실상 마비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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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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