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충청 이겨야 전국서 승리, 양승조 지지해달라"

대전CBS 고형석 기자 2024. 3. 11. 15: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충남의 TK로 불리며 보수세가 강한 홍성지역을 방문해 이곳에 출마한 양승조 예비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11일 홍성시장을 방문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상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양승조 후보가 원래 출마하려던 천안을에 나왔다면 당선은 따놓은 당상이었지만, 당을 위해 어려운 곳에서 출마를 결심했다"며 "반드시 당선시켜 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남의 TK' 홍성 방문한 이재명, 충남 민심 공략
험지 출마 양승조 후보 힘 싣기…"(제가) 아주 죄송해 죽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충남 홍성군 홍성시장을 찾아 물건을 사고 있다. 고형석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충남의 TK로 불리며 보수세가 강한 홍성지역을 방문해 이곳에 출마한 양승조 예비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의 험지라 불리는 충남의 민심을 공략하고 양승조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11일 홍성시장을 방문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상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양승조 후보가 원래 출마하려던 천안을에 나왔다면 당선은 따놓은 당상이었지만, 당을 위해 어려운 곳에서 출마를 결심했다"며 "반드시 당선시켜 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재명 대표는 "(제가) 아주 죄송해 죽겠다"는 표현을 여러 번 쓰기도 했다.

수많은 지지자 인파가 모인 가운데 시장을 돌며 양승조 후보의 손을 번쩍 들어 보이는 모습도 여러 차례 보여줬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충남 홍성군 홍성시장을 찾아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고형석 기자


홍성·예산은 충남의 TK라 불릴 정도로 보수색이 짙은 지역으로 1988년 이후 30년 넘게 보수정당이 승리한 곳이다.

국민의힘에서는 4선 홍문표 의원이 경선을 포기하면서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공천장을 받은 상태다. 야권에서는 현재 단일화가 추진 중이다.

이재명 대표는 "이번 총선의 중심은 바로 충청"이라며 "충청에서 이겨야 전국에서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행정 권력만 갖고도 나라를 난장판으로 만드는데 여당이 국회 입법권까지 가져가게 되면 나라의 시스템을 아예 바꿀 것"이라며 "투표를 통해 반드시 막아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성·예산 지역구에 출마한 양승조 예비후보가 11일 충남 홍성군 홍성시장에서 함께 손을 들어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고형석 기자


이태원 참사와 채상병 사망 수사 외압 의혹, 양평고속도로 의혹,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주가조작 의혹을 표현한 '이채양명주'를 언급하기도 한 이재명 대표는 "총선 투표에서 이 사건들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승조 후보는 "직전 도지사로서 4년간의 도정을 경험하고 도민을 위한 여러 성과를 만들어 냈다"며 "이를 이어갈 수 있게 반드시 양승조에게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대전CBS 고형석 기자 kohs@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