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한빛원전 수명연장 중단해야"

천정인 2024. 3. 1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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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 핵발전소 대응 호남권 공동행동 등 환경단체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13주기인 11일 전남 영광군 한빛원전 앞에서 집회를 열고 노후 원전의 수명 연장을 강하게 반대했다.

이어 "핵사고는 한번 발생하면 그 다음에는 아무리 후회해도 소용없다"며 "40년 수명이 다한 노후 핵발전소인 한빛 1·2호기에서 후쿠시마와 같은 대재앙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누가 단언할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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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원전 수명연장 중단" [한빛 핵발전소 대응 호남권 공동행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광=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한빛 핵발전소 대응 호남권 공동행동 등 환경단체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13주기인 11일 전남 영광군 한빛원전 앞에서 집회를 열고 노후 원전의 수명 연장을 강하게 반대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우리는 13년 전 후쿠시마 사고를 통해 핵 재앙의 공포를 똑똑히 마주했다"며 "일본은 지금까지 그 재앙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핵사고는 한번 발생하면 그 다음에는 아무리 후회해도 소용없다"며 "40년 수명이 다한 노후 핵발전소인 한빛 1·2호기에서 후쿠시마와 같은 대재앙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누가 단언할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는 핵과 공존할 수 없다. 탈핵과 에너지 전환만이 모두가 살 수 있는 길"이라며 "정부는 한빛 1·2호기 수명연장 절차를 중단하고 당장 폐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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