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권자들, 경제 만족도 높아도 59%는 바이든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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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의 경제에 대한 만족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으나 11월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공을 돌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미국 미시간대학교 로스 경영대학원과 공동으로 실시해 발표한 설문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경제를 잘 이끌고 있다는 응답은 39%, 못한다가 59%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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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인들의 경제에 대한 만족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으나 11월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공을 돌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미국 미시간대학교 로스 경영대학원과 공동으로 실시해 발표한 설문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경제를 잘 이끌고 있다는 응답은 39%, 못한다가 59%로 나왔다.
로스경영대학원 에릭 고든 박사는 이 같이 경제 관련 부정적인 응답이 더 많은 것은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라고 지적했다.
고든은 “대선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부동표 유권자들이 보는 시각은 더 부정적이었다”며 “바이든 진영이 걱정을 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 유권자의 48%가 현재 삶이 편하거나 여유가 남는 소비를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 같은 응답은 지난 11월 조사 때의 43%에서 상승한 것이다.
또 같은 기간 미국 경제 환경이 전반적으로 좋거나 아주 좋다는 응답은 21%에서 30%로 상승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경제가 활기를 보이는 것을 내세우면서 재선캠페인에 기대를 걸고 있다.
미국의 실업률은 거의 기록적인 수준으로 낮고 지난달 27만5000개 일자리가 생기면서 기대치를 상회했으며 물가도 떨어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주 국정연설에서 위기였던 경제를 이어받아 세계가 부러워하는 수준이 됐으며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인해 투자도 크게 늘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권자들의 다수가 외면하고 있으며 60%가 대선에서 경제 문제에 따라 지지 후보를 결정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물가가 가장 큰 골치거리라고 응답한 미국 유권자들의 80%로 지난 11월 조사와 비교해 미미한 감소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29일부터 ‘슈퍼 화요일” 하루 전인 4일 사이에 유권 등록자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3.1%p였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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