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도태우 논란'에 與 '서진정책' 박살"

최란 2024. 3. 1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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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국민의힘 대구 중·남구에 공천받은 도태우 변호사의 과거 5·18 발언과 일베 논란 등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오랜 기간 공들여온 국민의힘의 '서진정책'이 박살 나는 소리"라고 지적했다.

또 도 변호사는 지난 2016년에서 2018년 사이 자신의 SNS에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의 글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 허위선동 FACT LIST'(2016년 11월13일),'이 뉴스 하나로정유라는 무죄임이 증명됐다'(2017년 2월15일) 등을 다수 공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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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시민 얼마나 우습게 보는지 드러나"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국민의힘 대구 중·남구에 공천받은 도태우 변호사의 과거 5·18 발언과 일베 논란 등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오랜 기간 공들여온 국민의힘의 '서진정책'이 박살 나는 소리"라고 지적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 대표는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당의 비대위원장이 망월동에서 무릎을 꿇어도, 이후 당대표가 매해 5·18 행사에 가는 것을 넘어 줄기차게 호남의 실질적 발전을 외쳐도 이런 어처구니없는 공천 한 번이면 도루묵"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질곡의 근현대사를 넘어 호남의 신뢰를 얻는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모르는 분들"이라며 "혹여 뒤늦게 주워 담는다고 해도 기차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이미 이런 공천을 한 것 자체가 호남 시민들을 얼마나 우습게 보는지 공연히 드러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5·18 정신을 부정하면서 어떻게 민주주의를 입에 올리고 공정과 상식을 말하나. 이번에도 '이재명은요?' '이준석은요?' 예의 방식으로 답하실까 거정입니다만 5·18 정신을 두고는 그런 말장난 안 하시길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도 변호사는 지난 2019년 2월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5·18은 자유민주화적 요소가 있지만, 북한 개입 여부가 문제 된다는 것이 상식”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논란이 일자 그는 지난 9일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해 정제되지 못한 개인적 발언들로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도 변호사는 지난 2016년에서 2018년 사이 자신의 SNS에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의 글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 허위선동 FACT LIST'(2016년 11월13일),'이 뉴스 하나로…정유라는 무죄임이 증명됐다'(2017년 2월15일) 등을 다수 공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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