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민주당 선대위 합류.."친명·친문 이런 말들 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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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습니다.
김 전 총리는 오늘(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선대위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총리는 "친명이니 친문이니, 이런 말들은 이제 우리 스스로 내 버리자. 우리는 다 민주당"이라며 "당의 화합과 통합을 해치고 총선 승리에 역행 하는 일은 결단코 막아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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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습니다.
김 전 총리는 오늘(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선대위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한때 정치를 떠났던 제가 다시 당에 돌아온 이유는 하나다. 무능력·무책임·무비전, 3무 정권인 윤석열 정부에 분명한 경고를 보내고, 입법부라는 최후의 보루를 반드시 지켜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선대위원장 수락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김 전 총리는 "정치를 하는 30여 년 동안 추구해 왔던 '대화와 타협, 공존과 상생의 정치'를 구현하지 못한 책임과 한계를 느꼈기 때문에 저는 국무총리직을 마치면서 정치인과 공직자로서의 여정을 멈춘다고 말씀 드렸다"며 "이유가 무엇이든, 제가 국민 여러분께 드렸던 말씀을 지키지 못하고, 다시 정치 일선에 나서게 된 점에 대해서는 참으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이번 총선의 의미는 분명하다.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폭주를 심판해야 한다"며 "민주당이 의회 권력을 통해서 무능한 정부를 견제하고 견인하며 어려운 이웃들의 삶을 돌보고, 미래를 준비할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을 원하시는 국민들이 우리 민주당에는 선뜻 마음을 열지 못하고 계셨다. 무엇보다 공천을 둘러싸고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모습에 안타까움이 컸다"며 "그러나 이제는 선거가 눈 앞에 왔다. 모든 것을 떨치고 함께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김 전 총리는 "친명이니 친문이니, 이런 말들은 이제 우리 스스로 내 버리자. 우리는 다 민주당"이라며 "당의 화합과 통합을 해치고 총선 승리에 역행 하는 일은 결단코 막아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김 전 총리와 이재명 대표, 이해찬 전 총리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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