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봄’ 만든 정관장, 사령탑과 선수들은 V리그 최종일까지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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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여자부 정관장은 올 시즌 '대전의 봄'을 만들어냈다.
7시즌만의 '봄배구' 진출을 달성하며 기대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 최종 목표는 V리그 최종일까지 코트에 서는 것이다.
7시즌 만에 맞이한 '대전의 봄'을 PO에서 마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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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은 11일 현재 승점 61, 20승14패로 3위다. 1위 현대건설(승점 77·25승9패)과 2위 흥국생명(승점 73·26승8패)이 여전히 치열하게 정규리그 우승을 다투고 있는 가운데 정관장은 일단 22일부터 열릴 PO에만 대비하면 돼 여유로운 형편이다.
그러나 정관장 고희진 감독(44)과 선수들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7시즌 만에 맞이한 ‘대전의 봄’을 PO에서 마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서다. 7일 GS칼텍스전(3-0 승) 승리로 PO 직행이 확정되자 고 감독은 눈시울을 붉혔고, 베테랑 이소영, 한송이, 염혜선도 눈물을 쏟았지만 금세 평정심을 되찾았다.
정관장에 ‘봄배구’ 진출의 의미는 ‘땀의 결실’이다. 지난해 여름 선수들은 고 감독의 지도 하에 몸에 쇳덩이를 차고 경기장을 오가는 고강도 훈련으로 올 시즌을 준비했다. 정규리그 도중에도 컨디션이 떨어질 때마다 야간훈련을 소화하며 독하게 시즌을 보냈다. 선수들은 이 같은 과정을 거쳐 거머쥔 ‘봄배구’행 티켓이 소중하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훈련과정에서 선수들이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약해질까봐 스스로를 다잡은 고 감독도 선수들의 노력이 대견하다고 말한다.
특히 고 감독은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정관장 지휘봉을 잡던 당시 자신의 취임을 반대하던 일부 팬들의 트럭시위로 마음고생이 적지 않았다. 고 감독은 “스스로 멘탈이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당시 부임과 동시에 비난을 받으니 너무 힘들었다”며 “그러나 좋은 날을 맞은 지금은 선수들과 승리만 생각하고 있다”고 되돌아봤다.
정관장은 이제 호흡을 고르며 전력을 재정비한다. 정규리그 경기를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이선우, 김세인, 안예림 등 백업 멤버들의 고른 기용과 발목 부상을 앓고 있는 이소영의 컨디션 조절에 집중할 계획이다. 고 감독은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고 상대를 계속 분석해야 한다”며 “선수시절 8번이나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했던 경험을 생각해보니 단기전은 초반에 분위기를 잡아야 한다. 선수들에게 이 노하우를 전수해줄 계획”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권재민 스포츠동아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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