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기원 "농민 민원 병해충 171건 중 곰팡이병 59건 최댜"

류상현 기자 2024. 3. 1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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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들이 해결하기 어려운 농작물 병해충은 곰팡이에 의한 것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지난해 도내 농업인들로부터 농업 현장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농작물 병해충 진단 의뢰 민원 171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농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작물의 병해충 등 주요 문제점에 대한 민원 진단과 대처방안 사례를 모은 '농업현장 문제해결! 2023 농작물 병해충 민원 진단 사례'를 제작해 농업인들에게 대처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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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농작물 병해충 사례집. (사진=경북도 제공) 2024.03.11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농업인들이 해결하기 어려운 농작물 병해충은 곰팡이에 의한 것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지난해 도내 농업인들로부터 농업 현장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농작물 병해충 진단 의뢰 민원 171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월별로는 8월에 41건으로 가장 많은 분석 의뢰가 접수됐고, 다음 7월(18건), 6월(17건) 순으로 나타났다.

접수된 병해충 의심 시료 분석에서는 곰팡이에 의한 병 59건, 생리장해 55건, 세균병 29건, 바이러스 피해 19건, 해충 5건, 약해 2건, 기타 2건 순이었다.

기후변화에 의한 신규 병해도 진단돼 대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농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작물의 병해충 등 주요 문제점에 대한 민원 진단과 대처방안 사례를 모은 '농업현장 문제해결! 2023 농작물 병해충 민원 진단 사례'를 제작해 농업인들에게 대처토록 했다.

농기원은 이 사례집 1000부를 11일 도내 시군농업기술센터, 관계기관, 농업인들에게 배포했다.

이 책자는 이들 분석 내용 가운데 주요 사례 55건을 골라 진단 방법과 대응책을 제시했다.

수록된 진단 사례는 채소(22건), 과수(15건), 벼(8건), 화훼(4건), 기타(6건)이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이 책자가 신속한 병해충 정밀진단과 대처방안을 제공해 현장에서 요긴하게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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