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투 세이 굿바이”···이선균 추모한 미 아카데미 시상식
최민지 기자 2024. 3. 11. 15:33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지난해 세상을 떠난 배우 이선균을 추모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지난해 생을 마감한 영화인들을 기리는 ‘인 메모리엄’ 무대가 마련됐다.
이탈리아 가수 안드레아 보첼리가 아들 마테오와 함께 ‘타임 투 세이 굿바이’를 부르는 가운데 고인이 된 영화인들이 차례로 대형 스크린에 띄워졌다.
미국 드라마 <프렌즈>의 챈들러 빙 역으로 잘 알려진 매튜 페리, 영화 음악 감독 사카모토 류이치, 드라마 <브루클린 나인나인>의 배우 안드레 브라우어 등의 모습이 등장했다. 이 가운데 환하게 웃는 이선균의 모습이 화면을 가득채웠다.
이선균은 2020년 영화 <기생충>의 주연으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했다. 당시 <기생충>은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4개 상을 받았다.
최민지 기자 mi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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