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 착공…인천 송도, 교통·상업·레저 조성 '속도'

광역환승센터 건립…이랜드 콤플렉스·롯데몰 등 들어서
워터프런트 2027년 완료…마리나·수상레저 시설 등 건립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최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이 착공되면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가 교통, 상업, 관광‧레저 중심지로 부각되고 있다.

1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GTX-B 노선 시·종착역인 인천대입구역을 중심으로 광역환승센터, 송도 이랜드, 롯데몰 송도 등 건립 사업이 추진 중이다.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은 오는 2027년 완공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인천대입구역 환승 역사와 인근 인천스타트업파크를 광역환승센터로 구축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GTX-B, 인천지하철 1호선, 버스 등 대중교통 환승 시스템이 구축된다.

해당 환승 시설은 인천스타트업파크 부지 내 환승 센터(600㎡)가 재 정비되고 주차장(113면)이 설치된다. 오는 2030년 GTX-B 개통과 함께 본격 운영된다.

인천 1호선 송도 8공구 연장 사업은 지난 2월 국토교통부 투자 심사 심의를 통과하는 등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을 기다리고 있다.

인천대입구역 인근 송도국제업무단지 F6-2블록(1만9587㎡)에 추진 중인 송도 이랜드 콤플렉스 조성 사업은 현재 교통영향평가 등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내년 상반기 착공 할 예정이다.

지난해 2월 인천경제청과 ㈜이랜드리테일은 법인 본사 이전, 복합 쇼핑몰 조성, 5성급 호텔 유치, 스타트업 기업 사무 공간 무상 지원, 오피스텔 건립 등을 내용으로 하는 협약을 체결하는 등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하기로 했다.

경제청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설계 변경을 통해 도심 최초 리조트 복합형 쇼핑몰과 인공 수변 공간(플라주), 전망대 등 다양한 특화 공간 조성으로 추진 중인 롯데몰 송도 조성이 순조롭게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롯데쇼핑(주)이 인천대입구역 인근(송도동 8-1번지)에 건립 예정인 롯데몰 송도는 오는 2026년 12월 준공 할 예정이다. 현재 지하 연속 벽 공사가 마무리 단계(공정률 98%)로 역사 연결 5번 출입구 공사에 착수한 상태다.

송도 신세계는(송도동 10의1~3일대) 5만9730㎡ 부지에 복합 쇼핑 시설, 문화·체험 시설 조성 등을 계획 중이다. 기존 상업 시설과 차별화된 앵커 시설을 개발하기 위해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밖에 수질 개선, 친수 공간 조성 등을 위해 추진 중인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 관련 1-1단계 사업은 지난 2022년 6월 공사에 들어간 상태다. 지난달 말 착공한 1-2단계 사업은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경제청은 GTX-B 개통과 함께 쇼핑 시설 등이 들어서면 인천대입구역 승·하차 이용객이 하루 평균 20만명, 연간 7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윤원석 경제청장은 "인천대입구역은 GTX-B 노선의 시발역이며 대형 유통 3사가 밀집한 곳"이라며 "앞으로 GTX-B 개통과 환승 센터가 건립되면 우리나라 대표적인 교통·상업·관광 중심지로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GTX-B 개통 시기인 오는 2030년에 맞춰 광역환승센터, 대형 유통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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