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뽑은 황선홍 ”보듬고 화합해야”…누리꾼 반응은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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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임시 사령탑을 맡은 황선홍 감독이 '탁구 게이트'로 논란을 일으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국가대표로 선발하면서 '화합'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강인이 별다른 징계나 자숙 기간 없이 국가대표에 발탁된 것을 두고 부정적인 누리꾼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일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전국 18세 이상 남녀 5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강인을 국가대표 선발하는 것에 대해 국민10명 중 4명이 반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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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감독은 손흥민(토트넘)과 물리적으로 충돌해 거센 비판을 받은 이강인을 두둔하면서 “이런 일들이 두 선수만의 문제냐”며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짚었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강인에 대해 ‘팀 내 비중과 실력 등을 고려해 발탁해야 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46.9%였다. ‘축구 조직력과 협동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발탁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40.7%로 나왔고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12.5%였다.
해당 조사의 표본오차는 전체 응답자 기준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다. 이강인 재발탁의 의견이 발탁 반대에 비해 6.2% 높았지만 오차범위 이내의 결과다.
김지호 기자 kimja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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