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거버넌스포럼 “정용진 회장, 승진보다는 주주 향한 사과가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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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회장직 승진에 대해 과거 경영성과를 지적하며 비판적인 논평을 내놓았다.
11일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승진에 대한 반론' 논평을 통해 이마트 주주에게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은 "신음하는 이마트 주주에 대한 사과와 기업밸류업 대책을 우선했어야 한다"며 "이마트는 작년에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주요 계열사들도 적자를 나타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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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승진에 대한 반론’ 논평을 통해 이마트 주주에게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은 “신음하는 이마트 주주에 대한 사과와 기업밸류업 대책을 우선했어야 한다”며 “이마트는 작년에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주요 계열사들도 적자를 나타냈다”고 지적했다.
기업거버넌스포럼에 따르면 이마트의 주가는 지난 5년과 10년간 각각 59%와 70% 떨어졌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각각 23%와 37%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 회장이 꼽은 정 회장의 경영 실책으로는 △이마트 주가 폭락 △이마트의 시총 대비 과대한 채무△무리한 M&A 후유증으로 이마트 신용등급 하락 △차입금 축소 회피 등이었다.
기업거버넌스포럼은 이마트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17배, 신세계건설 0.21배, 신세계 0.38배- 등으로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매우 낮게 형성돼있다며 정부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움직임 동참을 촉구했다.
이 회장은 “정 회장이 그동안 등기이사 선임을 피해 법적 책임을 부담하지 않고 보수는 많이 받는 책임 있는 경영자 모습을 보이지 않아 경영 위기가 초래된 것”이라며 “주주, 경영진, 이사회와 얼라인먼트(alignment·정렬)를 만들고 본인도 이사회 참여를 통해서 책임경영을 실현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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