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한 사진관' 주원·권나라의 자신감 "호흡 만점, '인생 드라마' 될 것" [종합]

김진석 기자 2024. 3. 1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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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야한(夜限) 사진관'이 '인생 드라마'가 될 수 있을까.

11일 오후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야한(夜限) 사진관' 제작발표회가 서울시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송현욱 감독, 주원, 권나라, 유인수, 음문석이 자리했다.

이날 밤 방송예정인 '야한(夜限) 사진관'(극본 김이랑·연출 송현욱)은 오직 죽은 자들을 위해 존재하는 귀객 전문 사진관의 까칠한 사진사와 열혈 변호사가 서늘한 밤손님들과 생과 사를 오가며 펼치는 아찔하고도 기묘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 주원 → 음문석, 귀신에 시달리는 서기주와 귀신들

이날 주원은 자신이 맡은 서기주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사실 귀신에 20년간 시달려 온 캐릭터라 익숙할 것 같지만, 여전히 귀신이 무섭다"라며 "서기주도 못 본 척하는 게 1순위다. 극 중에선 충분히 귀신을 다루는 데 통달한 인물이다"라고 전했다. 변호사 한봄 역을 맡은 권나라는 "극 중 별명이 '야! 한 변호사'다. 한봄은 굉장히 정의롭고 쾌활하다. 올곧고 정의로운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유인수는 "보편적 삶을 살다가 소개팅을 하지 못한 채 죽어 한이 남은 인물이다. 사진관의 직원으로 남아있다. 귀신이다 보니 일반적 인물들과는 다른 인물이었다"라며 "최근 했던 작품들에서 좀비도, 슈퍼 히어로도 해봤지만 연기적인 난이도에 있어선 고대리가 제일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음문석은 "액션을 담당하는 형사다. 불의의 사고로 죽고, 사진관에서 나쁜 귀신들을 때려잡는다"라며 "사회적 약자에겐 한없이 부드럽고 선하고 따뜻한 캐릭터다"라고 전했다.

◆ 상상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

배우들과 송현욱 감독이 가장 많이 언급한 부분은 공감과 따뜻한 이야기라는 점이었다. 주원은 "대본을 받고 눈물을 흘렸다.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인 덕에 이입이 잘됐다"라고 말했고, 권나라는 "마지막 사진을 누구와 남기고 싶냐는 대사가 있다. 에피소드 형식이 누군가에겐 사랑하는 부모, 자식들로 이뤄져 있다"라며 "그런 부분들이 공감이 가서 따뜻한 이야기구나 싶었다. 그래서 참여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유인수는 "사실 제목에 눈길이 갔다. 불순한 마음이었을 수 있겠지만 대본을 읽으며 매회 나오는 인물들에게 감동, 위로를 받았다. 다른 인물들에게 모든 공감을 느꼈다는 건 우리의 삶을 담아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며 합류 소감을 전했다. 음문석은 "눈물을 흘리느라 대본을 다 못 봤다. 저의 아버지가 하늘나라에 가시고 얼마 안 된 후였는데, 저희 아버지가 해주셨던 말들이 들어있었다. 제 안에 있는 무언가와 대화하시는 감독님의 모습을 보고 믿고 가야겠다 싶었다"라고 전했다.


◆ 주원·권나라 "호흡 환상적, 만점짜리 호흡"

주원과 권나라는 극 중 러브라인을 가진다. 주원은 권나라와의 호흡에 대해 "어느 촬영을 할 때보다 행복했다. 서로의 의견이 있고 이 신이 어떤 신인지도 서로가 얘기를 많이 하고 서로가 빛날 수 있게끔 해줬다"라며 "단순히 좋았다는 의미정도가 아니라 행복했다고 말하고 싶다. 권나라 배우가 배려가 많은 사람이다. 현장에서 배려를 받고 위로를 받으며 촬영을 한 거 같다. 만점짜리 호흡이었다"라고 전했다.

권나라는 "주원 선배랑 촬영을 하기 전에 다니던 피부과에서 선배 얘기를 많이 들었다. 남자 배우중 성격이 좋기로 유명하시더라. 촬영을 같이 해보니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 정말 많이 배웠다"라며 "한봄이라는 캐릭터는 활발하지만 주원 선배가 먼저 다가와주셔서 사랑스럽고 밝은 캐릭터를 더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를 다섯 글자로 표현해 달라는 질문에는 "'인생 드라마'로 하겠다. 인생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느꼈다. 매 에피소드마다 같이 공감하며 울었다. 시청자분들의 인생 드라마가 되길 바란다"라고 대답했다.

◆ 시청률 공약? ENA 최고 시청률 '우영우' 넘기고 싶다

이들은 시청률 공약도 전했다. 음문석은 "ENA 역대 시청률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다. 넘어보고 싶다. 시청률이 잘 나오면 모여서 프리허그도 하고 배드민턴도 하고 생활 체육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즐거운 하루를 보내는게 어떨까 싶다. 긴 하루를 보내며 건강한 모임을 만들면 어떨까 싶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인수는 "현실적으로 10%를 넘기고 싶다", 권나라는 "받고 12%를 공약으로 정하겠다"라고 말했고, 주원은 "20%를 하겠다. 이후 시즌 2까지 건의하고 싶다"라며 목표 시청률을 전했다.

한편, '야한 사진관'은 이날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

야한 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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